여전히 M79를 쓰는 멕시코 해병대
https://www.facebook.com/SEMARMX/photos/a.397708360333970/3402177863220323/
멕시코 정글 지역에서 작전을 하는 멕시코 해병대 원의 모습입니다. 멕시코에서 거의 유일하게 마약 카르텔에 대적하는 단체 답게 장비, 장구류가 좋은 편인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M79 유탄 발사기를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지금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베트남 군에서 사용 중이지만 오리지널 M79가 계속 군에서 쓰는 건 처음 보네요.
M79는 파괴력과 사거리가 좋았지만 무겁고 길어서 총에도 부착할 수 있는 M203에 의해 밀려났지만 유탄 발사기를 따로 휴대하는 게 특수부대 및 보병의 트렌드 가 되자 다시 빛을 본 무기 체계인데 베트남 전의 M16에 비하면 작았지만 M4A1을 쓰는 시대의 저 사진을 보니 M79가 아주 큰 편이군요.
요즘 잘 쓰이는 HK M320, FN EGLM과 비슷한 작동 방식의 B&T GL-06에 비하면 크고 무겁고 확장성이 매우 떨어지는 건 사실이나 반세기 넘도록 수많은 전쟁에서 검증된 성능을 보인 무기라서 쓰는데 전혀 지장은 없을 겁니다.
옛날에 개머리판 바꾼 버전이 여기 올라왔던 거 같던데, 맞나요?
네 그거 예전에 제가 올린 적 있죠
https://milidom.net/photo/1170114
그나저나 정말 노병은 죽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m79 가 요즘 나오는 유탄 발사기에 비하면 길고 무겁지만 성능은 요즘 유탄 발사기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 없어서 여전히 잘 쓰이고 있습니다.
근데, 저 아저씨, 어깨맨 유탄발사기는 개머리판이 뒤집어진 것 같아요.
원래 M79의 개머리판은 저렇게 뒤집어진 스타일입니다. 저게 반동 제어를 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하죠.
https://en.wikipedia.org/wiki/M79_grenade_launcher#/media/File:M79_Grenade_Launcher_(7414625716).jpg
반동은 그렇다 치고 쏘기가 불편해 보이는데요.
저렇게 개머리판이 위에 올라온건 결국 사수가 조준할 때 고개를 거의 들고 쏘는건데요.
머 어짜피 대충쏘는거긴 합니다 만..
유탄이란게 탄이 곡선으로 날라가면서 터지는 거라서 유탄발사기를 조준할 때는 총구와 고개는 위로 들고 쏘기 때문에 저렇게 설계를 한 것 같네요. 요즘 나오는 유탄 발사기들에 비하면 불편해 보일 수 있지만 M79는 최초의 40mm 유탄 발사기나 다름 없는 구형의 설계라서 시대의 한계적인 디자인이라고 여겨야 할 것 같네요.
베트남전 시절 MACV SOG나 10년대 초반의 데브그루는 저 개머리판이 쓸데 없이 불편해서 그런지 잘라서 쓰기도 했죠
반동이 심해서 저렇게 한듯합니다. 위로 너무 들리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깨나가면 안돼죠.
그래서 조준선이 상당히 높네요.
쏴 보질 않아서 머리로만 그려 봅니다.
직접 확인하기 위해 킹암즈사의 m79를 구매하고 싶은데 가격이 비싸네요 ㅎㄷㄷ
그럼 미국같은 나라는 저 무기도 민간이 살 수 있나요?
저거 쏴 볼라면 어디를 가야 할까요?
캄보디아의 사격장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저런 M79를 쏠 수 있는 사격장이 있네요. 보니까 RPG7도 쏠 수 있더군요.
와! 대박입니다.
한 번 쏘고 싶네요.
스트레스 확 날아갈것 같아요.
저거 터지면 소리와 먼지도 요란하겠는데요.
거기다 뭔 목표물(벽이라도)도 부수면 탱큐죠.
와! 근데 사진 뒤의 산이 예술이네요.
옥수수밭 뒤로 저런 산이 있다니요.
갑자기 어디가고 싶네요.
근데 저긴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 및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지역 군벌수준의 마약조직이 대다수 지역을 점렁한 곳이라서 매우 위험하죠. 저도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긴 한데 중남미권 국가는 참 겁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