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예비군과 훈련하는 그린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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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26일 스웨덴에서 스웨덴-미국 연합 군사 훈련을 했는데 스웨덴의 향토 예비군이라 할 수 있는 Home Guard와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 베레 제 10 특전 단이 서로 연합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예비군이라 총기 및 장비가 스웨덴 군이 예전에 쓰던거지만 Ak 4(G3 소총의 스웨덴 군 제식 명) 소총에 Sphur사의 개머리판 과 레일 마운트를 달았으며 스웨덴 군 제식 조준 경 에임 포인트 CS를 부착했는데 현 스웨덴 군 Ak 4는 대다수 저런 사양으로 돼있으며 그린 베레 요원 또한 저 총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린 베레가 G3를 쓰는 건 처음 보지만 다양한 화기 교육을 받는 만큼 문제 없이 쓸 겁니다.

그린 베레 요원들은 티어 1급 특수부대 델타포스, 데브그루, CIA SOG, GRS 등 과 달리 얼굴을 안 가리는데 이번 훈련도 그렇고 최근 사진들에선 얼굴을 가린 경우가 여러 번 보입니다. 주로 국내의 특전사 여단 특임대 와 비슷한 직접 타격, 대 테러 작전을 하는 CRF가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부대는 해체 수순을 작년 초에 밟았고 참 이유를 모르겠네요.

여기 중앙의 스웨덴 예비역과 같은 군복을 입고 위에는 컬럼비아 자켓을 걸치고 있는 군인 또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 그린 베레는 아닌 것 같고 얼굴을 가릴 신분인 걸 보면 스웨덴 군 특수부대인 SOG 또는 공수 레인저 부대(Fallskärmsjägarna)로 추정합니다. 아마 그린 베레가 훈련을 하니 같이 참가하여 훈련을 도우러 왔을 겁니다.

스웨덴 군은 100년 넘게 징병제를 유지하다 2010년에 폐지하고 모병제로 바꿨는데 지원율이 자꾸 줄면서 징병제를 다시 부활 하려 했다가 15년 말부터 다시 예비군 훈련을 부활 시키는 방안을 세웠는데 러시아가 우크라 동부(크림 반도)를 불법 합병하여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스웨덴은 안보 위험에 다시 시행했으며 18년도에는 약 43년 만에 예비군 총 동원 령을 내린 적 도 있습니다.

(2019년 훈련 사진)

그리고 19년도 예비군 훈련 에도 그린 베레들이 예비군 들 에게 각종 전술을 가르쳐 준 걸 보면 스웨덴 육군 병력의 반을 차지하는 만큼 최대한 병력의 질을 높이려고 하는 스웨덴 군의 노력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스웨덴 군 병사를 능가하는 FM 정석 훈련을 진행하는 최강의 특수부대 그린베레이니 예비군 입장에선 굉장히 피곤할거지만 평생의 자랑거리로 남을 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