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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사무실 강도 사건에 쓰였던 권총 급 M16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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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kbs.co.kr/news/view.do?ncd=378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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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22일 서울 구로동의 어느 어음 할인 회사 사무실에서 한 40대 남성이 M16 소총을 들고 사무실의 사장과 직원들을 위협 하며 강도 행각을 벌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사장 및 직원을 서로 묶게했고 사무실을 뒤지며 200만원의 현찰(2019 기준 350만원)을 들고 달아나려다 사장이 제압을 하려 했고 범인은 사장에게 2발을 쏘고 또 다른 사무실이 있는 곳에도 실탄을 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범인을 제압하다가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었죠. 

 

그런 부상에도 결국 범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찰이 재빨리 도착한 이유는 당시 우연하게 사장이 아는 형사와 통화 중 이었고 그 신고를 범인 몰래 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습니다. 범인은 그 M16 소총을 20여년전(1970년대) 군에서 전역 할 때 몰래 훔쳐왔다고 진술 했고 이에 따라 군 당국과 협력하여 수사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범인은 감옥에 있거나 아님 석방 됐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당시 범인이 사용한 M16 소총인데 거대한 개머리판을 없애버리고 긴 총열도 권총 수준급으로 잘라 버렸으며 운반손잡이도 잘라 버리는 등 불필요하고 걸거치는 부위를 모두 깨끗하게 잘라 버려서 굉장히 휴대 하기 쉽게 제작 했습니다. 물론 발사를 위해서는 완충 스프링이 있는 부분을 자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스 활대 부분도 보이지 않는데 조사를 위해 빼놓은 건지 아님 아예 없애 버린 것 같네요.

 

저 정도 수준이면 그냥 권총은 아니더라도 한 MP5K 수준 급으로 총기를 줄여 놨습니다. 그리고 진술과 보도에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총기번호도 지워 버렸다고 했는 범인의 치밀함도 보이네요.

 

1970년대~90년대의 뉴스와 신문을 보면 군인들이 군생활이 매우 힘들고 가혹하여 무장 탈영하여 강력범죄를 저지르거나 민간인들이 군 또는 경찰의 총기를 슬쩍 하거나 해외의 총기를 밀수하여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또 다시 모르는 사이 일어날 가능성(2014 임병장 사건, 2017 경산 은행 강도 사건 등등)이 높기에 군에서 일어나는 가혹행위를 반드시 근절 해야 하며 저런 무기에 대한 관리와 해외의 불법 총기류 밀반입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당시 같은 시간의 또 다른 MBC뉴스에서의 보도 입니다. 여기 보시면 소총이 어떤식으로 되어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1997/nwdesk/article/1983681_307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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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팩 2020.03.13. 17:32

 군지사 소속이었다라면 숙력도가 어마어마했네요. 총을 아예 새로제작한수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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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 글쓴이 2020.03.13. 18:07
울프팩

정말 손재주가 장난 아닌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강도짓을 한건 당시 IMF 외환 위기라서 그랬을 가능성이 있었겠는데 20여년전 총기는 왜 훔쳤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이미 저런 짓을 하려고 작정 한 것 같습니다

미키맨틀 2020.03.13. 19:00

 전에 일본에서 야쿠자끼리 충돌할 때 소총이 쓰인 것을 보고 진짜 민간인이 총을 못 갖게 한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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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 글쓴이 2020.03.13. 20:19
미키맨틀

그렇죠. 그거 하나만 있어도 누군가를 죽이는게 손 쉽기 때문이죠.

kim두한 2020.03.15. 21:40

솔직히 80년대~90년대는 완전히 다른나라라고 봐야할정도죠 말투랑 문화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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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 글쓴이 2020.03.15. 22:09
kim두한

그때 당시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급작스럽게 세상이 변화 했습니다

kim두한 2020.03.15. 23:55
시에라델타

저도 연기하면서 느끼지만 저도 80년대 말투가 남아있긴 합니다ㅋㅋㅋ 학원분들이나 지망생분들이 저보고 북한사람 같다고 하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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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 글쓴이 2020.03.16. 09:07
kim두한

그때는 서울 사투리 라는 게 남아 있었다고 했죠

kim두한 2020.03.20. 22:49
시에라델타

지금도 남아있긴 합니다 손아나운서나 이순재 선생님 가수 서태지 장세준 성우 한석규 배우 같은분이죠

피치블렌드 2020.03.23. 22:34

예전에 m1 카빈을 가지고 비슷한일을 벌였던 범죄자도 저렇게 m1 카빈을 절삭해 권총처럼 들고 다녔던걸로 아는데 은닉을 위해 별의 별걸 다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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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 글쓴이 2020.03.24. 09:41
피치블렌드

공교롭게도 그 강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들도 구로구에서 범죄를 저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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