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무늬 군복을 입은 이스라엘 군
이스라엘 군은 오스트리아 연방군과 더불어 21세기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민무늬 군복을 선호하는 군대입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연방군이 작년 5월 부터 신형으로 위장무늬 디지털 군복을 도입하겠다고 선언을 하여 이제 이스라엘 군만 민무늬 군복을 여전히 고수하는 군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대의 특성과 임무에 따라서 가끔씩은 위장무늬 군복을 입기도 하나 봅니다.
2014-2016년도 에 찍힌 이스라엘 육군 제 98 공수 사단 소속 212 대대 sayeret maglan 이라는 특수 수색, 정찰 부대의 사진인데 이들은 일명 개구리 군복 이라고 불리는 우드랜드 BDU 패턴의 군복을 입고 있습니다 사막색 BDU 패턴도 입고 다니고 있네요. 이들이 저렇게 입고 다니는 이유는 아마도 레바논 지역에서의 정찰 때문인걸로 추정 되는데요.
레바논은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있고 서로 분쟁 중이며 이스라엘 특수전 부대들은 국경 지역을 순찰 하거나 아님 레바논 지역으로 넘어가서 정보 수집, 정찰등을 많이 합니다. 저 sayeret maglan도 마찬가지죠. 근데 레바논 지역은 사막이 많은 중동권 지역에서도 나무와 풀이 많이 형성된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곳에서 정찰 및 수색을 한다면 올리브 색 군복 보다는 저런 우드랜드 군복이 더 눈에 덜 띄기 때문에 임무환경에 맞춰서 그걸 입고 다닌게 아닌가 싶습니다.
※8번째 사진의 맨 왼쪽의 우드랜드 군복 하의를 입고 있는 요원의 총기가 SOCOM이 쓰는 M4 SOPMOD block 2 cqb 모델인데 아마도 미 해병 특수부대 레이더 연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군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역시 이스라엘은 민무늬가 더 어울리는듯 합니다
이스라엘은 특수전 부대도 민무늬를 계속 고집하죠. 아마도 이스라엘군은 저런 민무늬를 계속 쓸겁니다
흠 딱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요? 재고나 선호도?
그거에 대해선 의견이 꽤나 분분한데 국방비 부족이라는 말도 있고 딱히 바꿀 필요성이 없어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스라엘군 전장 환경(사막 같이 건조한 지역, 도심)에 그 전투복이 적합하기에 딱히 바꾸려고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레바논군이 최근 멀티캠으로 바꾸기 이전에 우드랜드를 사용하긴 했는대 설마 이걸 노린건 아니겠죠?
그런것도 있겠지만 헤즈볼라가 저렇게 입고다니기도 해서 헤즈볼라인척 위장을 하기 위함도 있을겁니다
군모가 특이한데 그 이유가 뭔가요?
헬멧이 위에 씌운 '목욕모자' 혹은 '쉐프 모자' 얘기라면,
헬멧의 둥근 실루엣이 의외로 눈에 잘뛴다고 해서 그걸 흩트려 뜨리기 위해 씌운 헬멧위장포(Mitznefetf라고 합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