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흑표 전차 분석

K2흑표 5년 전 3401

반응장갑 탑재 K2전차.png

K-2 흑표에 적용된 체계 모습을 볼 수 있다. IFF와 동적포구감지기, 레이저 경보장치, 유도교란 레이더 등이 장착되어 있다. ISU(In arm Suspension Unit, 암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의 탑재로 K-2는 다양한 노면조건, 전장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기동을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정상기동. 교전상황이나 참호 지대를 넘을때는 자세를 낮추는 등의 전술기동이 가능하다. 연약한 지반을 통과할때는 전차의 자세를 높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동한다. 또한 차체를 0.3m 낮춰서 적 공격에 대한 엄폐가 되고, 전차 전면과 후방을 높이거나 낮춰 저각사격/고각사격을 할 수 있다.

탑재 주포는 55구경장 120mm 주포로, 길이가 6.6m에 달하는 장포신(長砲身)이다. 주포 개발 당시 라인메탈사의 55구경장 120mm 포를 구매했고, 얻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위아가 제작했다. 120mm 장포신 활강포는 자동장전장치와 연동되어 있다. 자동장전장치는 프랑스 육군 전차인 AMX-56 르클레르 전차의 자동장전장치를 구매하여 여러 종류의 실험을 한 후, 국내 제조해서 탑재한 것이다. 장전장치에 들어 있는 포탄은 16발이다. K-2 흑표 전차가 운용하는 탄종은 K279 날탄, K280 다목적 고폭탄이다.

포탑 전면, 측면에는 레이저경보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이 경보장치는 적에게 조준되었을 때 작동, 그 상황을 K-2 흑표에 탑승하고 있는 승무원들에게 신호로 알려주고 적의 방향까지 알려준다.

적이 흑표를 레이저 장치 등으로 조준하게 될 경우, K-2 흑표는 이것을 감지하고 포탑 전면을 보여준다. 또한, 적 전차가 이동시에도 자동으로 표적을 추적해주는 자동추적기능에 의해 K2의 주포는 움직이는 적을 계속 지향하게 된다.

고속으로 이동하여 사격시점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 자동사격기능을 사용해 사수가 발사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표적과 사격점이 일치하는 순간에 자동으로 사격한다.

K-2 흑표의 포탑 전면에는 MMW(Millimeter Wave)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다. 이 레이더가 위협정보를 수신해서 유도교란 통제장치로 전송한다. 유도교란 통제장치는 포탑 후방에 자리잡고 있는 복합연막탄 발사기에 구동 및 발사명령을 내리고, 포탑 후방에 자리잡고 있는 복합연막탄 발사기는 위협이 탐지된 방향으로 작동하여 다영역 연막탄을 뿌려서 연막차장을 하게 된다. 뿌려진 다영역 연막탄은 적외선, 가시광선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K2 자동 장전 장치 작동.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