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F-15C의 전자전 능력 업그레이드 계획 취소

국방부 감찰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미 공군이 F-15C 모델을 위한 새로운 전자전 시스템 조달을 취소하면서 이를 핵심 국방부 감독 기관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5월21일 기밀 해제 및 공개된 감찰 보고서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으로 공군의 기존 제공우세 전투기를 향상시킬 F-15 Eagle Passive/Active Warning and Survivability System,(EPAWSS)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

미 공군은 원래 EPAWSS를 F-15C 196대 그리고 F-15E 217대에 장착할 계획이었지만, FY18 예산요구에 F-15C를 위한 196개의 EPAWSS 장비 도입을 삭감했다.

감찰보고서는 이 결정은 생산 능력이 47% 감소한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군 지휘부가 가까운 장래에 F-15C/D를 퇴역하기 위해 나아갈 수 있으며 관계자들이 2017년 3월 의회에 말한 옵션이 사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군이 중요한 프로그램의 획득을 크게 줄이면, 합동 요구조건 감독위(JROC, Joint Requirements Oversight Council.)에서 새로운 전략의 재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공군이 EPAWSS를 삭감한 후,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F-15C가 미래에 핵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감찰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EPAWSS가 없는 F-15C를 이용하면 하늘과 땅의 위협을 탐지 식별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적의 레이더 신호를 재밍하는 전투기로서의 능력이 제약을 받게 된다"고 적었다,

EPAWSS는 F-15 주계약업체인 보잉이 제작하고 BAE 시스템즈가 시스템 설계와 개발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 보잉은 2016년 프로그램의 엔지니어링 및 제작개발(EMD) 단계를 위한 4억7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 EPAWSS의 핵심 설계 검토(CDR)을 완료했다.

2019년 8월, 보잉은 F-15에 EPAWSS 장착을 시작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공군의 전략 계획 및 프로그램 부분 책임자는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마일스톤 C에 이르기전에 2019년에 JROC와 함께 EPAWSS의 생산량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감찰감의 우려가 충족되고 완료되면, 감찰국은 대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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