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란에 S-300 미사일 인도할듯

http://www.reuters.com/article/2015/01/20/russia-iran-missiles-idUSL6N0UZ3L120150120

화요일(20일), 이란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가 서방측의 강력한 압력으로 2010년부터 장기간 지연되어온 S-300 미사일의 판매계약을 존중하여 이란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반관영 통신사인 Fars는 러시아의 Sergei Shoigu 국방장관이 테헤란을 방문하여 이란 국방장관인 Hossein Dehqan 준장을 만나 양국간 협력을 증진시키는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Fars 통신은 양국이 첨단 미사일 시스템의 인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 국영 RIA 통신은 이 문제가 다시 한번 논의되었다고 재확인해줬습니다.

RIA 통신은 Leonid Ivashov 중장의 말을 인용하여 "경제와 최소한 S-300과 S-400과 같은 방어 시스템에 한하여 무기 기술 협력의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이것을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vashov 장군은 전 국방부 대외 협력부서장있었습니다.

더 이상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10년 당시 Dmitry Medvedev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에 첨단 미사일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논란을 일으킨 이란의 핵문제에 대해 유엔이 제재를 결정하자 취소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공습에서 이란 핵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될지도 모르는 미사일의 판매를 막기 위해 러시아에 엄청난 로비를 했습니다. 이란은 러시아와 미사일 판매를 종결짓기 위해 중재를 벌이고 있습니다.

Ivashov 장군은 최근에 일어난 서방의 제재에 직면하면서 러시아의 이란과의 유대관계가 더욱 강화되었으며 양국이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넓혀나갈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300은 사거리 200km의 첨단 미사일로 러시아가 시리아를 포함한 다른 중동 국가들에게 판매를 시도하면서 긴장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가 병력을 보냈고 무기를 친러시아계 반군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냉전시대 다음으로 낮아져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런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S-300 공급은 이란이 계약 대금을 돌려달라고 하자 줄 현금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지만,  현재 서방 제제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일 가능성도 큽니다. 현재 유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로서는 더욱 좌시하지 않을 일입니다.

** 러시아가 UN의 제재에 대놓고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북한에 대한 무기 수출도 방어용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강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