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법원, 우크라이나 군용 항공기 엔진 제작사에 대한 중국 지분 동결 명령

우크라이나 미디어 보도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법원이 세계 최대 항공기 및 헬리콥터 엔진 제작사중 하나의 중국 회사의 지분을 동결시켰다.

이런 움직임은 군용 항공기 엔진을 포함하여 생산하는 항공우주 회사 Motor Sich의 지분에 대한 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다.

Interfax-Ukraine 통신사는,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이 중국의 Beijing Skyrizon Aviation사가 통제하는 그룹의 주식 구매가 자국 자산의 국외 반출 시도라고 주장하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키예프 법원은 지난주 Beijing Skyrizon 이 관리하는 해외 기업 소유의 지분 41%를 동결했다고 한다.

보도는 이 중국 회사가 간접적으로 회사 지분 56%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이용가능한 사업자 등록정보에 의하면, 베이징에 있는 Beijing Skyrizon은 2014년 10월 등록된 자본금 10억 위안(미화 1억 5,300만 달러)으로 설립되었고, Wang Jing와 Du Tao가 소유했다.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이메일을 통해서 회사와 연락하려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사무실 전화도 응답이 없었다.

이 회사는 금년 5월 Motor Sich와 22,000명이 고용된 우크라이나 회사 공장에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양측은 항공기 엔진의 조립과 정비를 위해 중국 충칭에 공장을 세우는 계획에도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우크라이나 Stepan Kubiv 제1부총리가 5월 belt and road international trade initiative(일대일로 무역 구상)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을때 발표되었다.

베이징의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보낸 의견을 묻는 메일에도 답변은 없었다.

Motor Sich의 엔진에는 Antonov An-124 수송기와 세게에서 가장 큰 군용 수송기인 Antonov An-225에 사용되는 모델도 포함된다.

중국은 보다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전투부대를 만들기 위해 군에 대한 대규모 개혁을 실시하면서 고출력 항공기 엔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중국군은 현재 항공기를 위해 러시아제 엔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신형 Y-20 수송기용 엔진을 개발하고 있지만, An-225보다 적은 페이로드를 지닌다.

베이징에 있는 China Arms Control and Disarmament Association 선임 연구원인 Xu Guangyu에 의하면, Motor Sich의 기술은 고출력 항공기 엔진 개발에 종사하는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매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Xu씨는 "중국의 자체적인 연구가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기술이 쓸모없어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더라도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전에 중국에 군사장비를 공급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은 중국군이 구입하고 개조하기전에 우크라이나에서 처음 건조되었다. 이 항모는 원래 소련 해군을 위해 설계되었었다.

Kiev Post 신문은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은 "우크라이나 기업의 자산 철수"를 도움 혐의로 Mootor Sich의 현지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안기관은 미확인 관계자들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지분을 매각한 것은 "국겨 경제와 방어적 중요성의 대상인 기업을 파괴함으로서 국가를 약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보도는, Skyrizon 의 중국 소유자는 6월 우크라이나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41%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군사 논평가인 Ni Lexiong은 핵심 군사 기업의 외국 소유는 많은 국가에서 민감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군사 기술과 관련된 거래에는 항상 정치적인 요소가 있다. 서방 세력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