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차와 장갑차량에 쓰일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력원 시험중

이스라엘 전차 개발 당국이 개발자들이 지상군이 전차와 장갑차를 운용하고 유지보수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하는 첨단, 재충전 가능 리튬이온 배터리의 현장 시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시건주 Ann Arbor의 Aerotech의 이스라엘 자회사인 Epsilor-Electric Fuel에 의해 이스라엘 국방부와 협력하여 개발된 나토 표준 크기의 배터리는 현재 메르카바 전차와 전세계의 대부분의 다른 주력전차와 대형차량에 쓰이고 있는 전통적인 납산 축전지의 이른바 플러그앤플레이 대체품으로 설계되었다.

전통적인 배터리보다 3배 많은 에너지 밀도와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베터리가 정지하는 것을 방지하는 electric surplus system (전기 여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유지보수가 필요없고, 10년의 수명을 가지면서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도가 높은 재보급 입무의 필요성을 없앤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Epsilor 경영진들은 자사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도 12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으로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장시간 동안 차량의 엔진을 가동하고 적의 공격에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고도 밤에 표적을 사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Silent Watch 임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Epsilor의 마케팅 및 세일즈 부사장인 Felix Frisch는 "기갑부대는 종종 특히 적군이 민간인 밀집지역에서 활동하는 비정규전에서 야간에 종종 위장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차량의 엔진이 정지된 동안 모든 복잡하고, 많은 에너지를 쓰는 감시, 타겟팅 그리고 통신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인 MBT 또는 차륜형 보병전투차량들이 8~10개의 납산 베터리로 시간당 최대 14 킬로와트의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전형적인 중동의 밤이 암흑에서 새벽까지 10~14시간 동안 지속되는데 반해 차량이 4~5시간 동안 Silent Watch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 밖에 안된다."라고 했다.

간단히 말해서 Frisch 부사장은 전통적인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두가지 선택이 있으며 "몇시간에 한번씩 전원을 켜고 자리를 포기하거나; 조용히 있고 배터리를 죽이는 것이다. 어느쪽이던지 당신은 앉아있는 오리가 된다."고 했다.

Epsilor의 대형 배터리 프로그램 메니저인 Ori Cost는 장갑차량은 하차 보병을 지원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지적했다. "더운 여름밤에 승무원들은 에어컨 가동을 유지하려고 하며, 이들 차량은 종종 보병들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런 모든 요구 차량 자체의 모든 복잡한 시스템과 하차 보병의 부수적인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하룻밤 동안 버틸 수 있는 배터리로 충족되어야한다."고 했다.

Cost씨에 의하면, 이스라엘 전차 개발 당국에서 곧 시험할 베터리는 비어있을때라도 주 엔진을 재시동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이 공급되도록 잔여 용량을 갖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또한, 베터리가 고갈되면 승무원에 자동으로 경고한다.

Cost씨는 "오래된 기술을 가지면,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다른 차량이와서 회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리튬이온 기술을 가지면, 그들은 방전되지 않는다. 작동하지 않지만 방전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여러번 엔진을 시동걸 수 있는 여유 용량이 있으므로 현장에서 꼼짝못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이스라엘에서 열린 기동전 컨퍼런스에서 국방과 군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일선 메르카바 IV 전차의 향상된 버전과 앞으로 10년 이상 이스라엘의 미래 전차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기술실증기인 Project Carmel을 포함하는 장갑차량 현대화 계획을 세웠다.

최역 준장이자 전 기갑부대 장교로 Project Carmel 매니저인 이스라엘 국방부의 Didi Ben-Yoash는 하이브리드 파워를 이스라엘의 현대화 계획의 본질적인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이것을 상용 자동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은 엘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의 "테슬라 효과"라고 불렀다. Frisch 부사장은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은 현재 가격인 킬로와트-시 당 약 200달러에서 향후 5년안에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맥락에서 그는 5년전에는 킬로와트-시당 평균 비용이 500달러였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10년전의 킬로그램당 200와트-시에서 현재 킬로그램당 270와트-시로 향상되었다.

Frisch 부사장은 "상용 차량은 리튬이온 혁명에 관한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 혁명을 일찌기 받아들인 군대는 장갑차가 현장에서 사용되고 지원되는 방식을 변경하기 위해 전력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혜택을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덴마크, 미국, 이탈리아, 그리고 호주가 포함된 "군용 전기 자동차의 새로운 세계"에서 앞서가는 소수의 국가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Epsilor는 초기 시장 요구를 지원할 준비가 된 소수의 글로벌 공급업체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