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가 제안한 전투기는 성공 가능성이 낮아보인다고

유럽연합(EU) 국가들을 위한 전투기를 만들려는 에어버스의 계획은 이미 미국제 F-35를 도입한 중요 EU 회원국들로 부터의 미약한 반응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에어버스 Defense and Space의 Dirk Hoke 사장은 독일 매체 Handelsblatt에게 "우리는 현재 이런 항공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다각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유럽 각국 정부와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파리에어쇼 2017를 앞두고 회사가 현재 독일과 스페인의 회사 시설에서 일부 부품을 개발중이며, 앞으로 각국 정부와 잠재적으로 다른 미래 선수들(player)들로부터 예산을 받을 것이라는  Alonso 사장의 발표는 엄청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성명에 담긴 "다른 선수들"은 유로파이터 또는 닷소 라팔의 잠재 고객인 중동 또는 동남아시아와 같은 비유럽국가로 읽힌다. 이들 두가지 유럽 전투기들은 그 자체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들은 구체화될 때까지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항공기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끼고 현재 또는 미래 시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닷소 라팔 운용국이지만, 유로파이터는 스페인, 영국 그리고 독일이 운용하고 있다. 영국과 이탈리아는 이미 F-35 고객이며 제작 생태계에 관여하고 있는 반면, 독일은 최근 노후한 유로파이터 토네이도(* 유럽제 전투기 토네이도의 오기로 보임)의 교체를 염두에 두고 F-35의 기능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요청했다.

또한, 덴마크, 노르웨이 그리고 네덜란드도 미국제 전투기(F-35) 도입 계약에 서명했다.

지난달 파리에어쇼에서 선두권 유럽 방산업체 소식통은 "유럽 국가 공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미래 에어버스 전투기는 F-35와 동등하거나 초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것은 개발 비용으로 수십억 유로가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F-35 고객 기반이 성장하고 대당 비용이 계속 하락하면서, 에어버스가 제안한 전투기는 정부들에게 별로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유럽은 공통 전투기 개발을 시도했지만 행복하게 시작하지 못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로 이루어진 유로파이터 컨소시엄은 1983년 Future European Fighter Aircraft program으로 시작했지만, 1994년 첫 비행을 실시했다. 프랑스는 설계 권한과 작전 요구도에 대한 의견 차이로 파트너쉽을 탈퇴했고 라팔 전투기에 대한 작업으로 통일했다.

독일과 스페인은 무인항공기와 우주기반 전투 능력을 포함하는 Future Combat Air System 노력에 따라 개발될 New Generation Weapon System (NGWS)를 위한 요구사항을 작성하기 위해서 협력했다. 프랑스는 새로운 전투기에 대한 요구사항을 연구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도 이 그룹에 합류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