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가능 신형 잠수함 진수"(종합)

ss-n-6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거 최소사정거리가 궁금하네요. 장사정 탄도탄중에는 최소사정거리가 수백 킬로미터는 넘어가는게 많아서 이 물건의 표적이 향할곳이 정말 어디가 될건지 아리송합니다. 물론 최소사거리를 떠나 핵탄두의 소형화는 치명적 위협임에는 틀림없겠네요.

38north 가 공개한 사진의 잠수함에는 미사일 발사관으로 보이는 장비가 전혀 없는데, 그것과 동일하다고 기사에서 언급한 점 등 기사 자체의 신빙성에 대해서 좀 의문입니다.
골프급의 경우 세일의 크기가 미사일 격납을 위해 길지만 공개된 사진의 잠수함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한 길이 67m 급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골프급은 98m 정도로 크기만해도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그간 국내 뉴스에 보도된 38noth쪽 자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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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판독결과, 문제의 잠수함은 길이가 약 67ｍ, 폭이 6.6ｍ에 달하며 선수(船首)가 둥그렇고 배 중간에 전망탑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버뮤데즈는 설명했다. 다만 선미(船尾) 뒷부분의 잠행수평타는 발견되지 않았다.

버뮤데즈는 이 같은 구조로 볼 때 이 잠수함의 수중배수량은 900∼1천500t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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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입니다. 1500톤급이 갑자기 3000톤급으로 변신한데는 뭔가 기자의 왜곡이거나 다른 쪽의 왜곡된 전달이 있는것으로 봅니다.

물론 북한의 SLBM 개발 노력이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 기사는 여러 가지가 짬뽕이 된지라... 한번 정리를 해봐야겠네요.

일단 "북한이 잠수함용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이미 건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38north의 얘기가 아니고 익명의 정부 소식통입니다. 연합 김귀근 기자가 종종 이런 기사 쓰는데 빨대 꽂은 곳이 궁금할 지경이네요. 뭐, 기자에겐 취재원 보호의 윤리가 있지만.

38north에서 한 얘기는,
(1) 10월 28일 포스팅 http://38north.org/2014/10/jbermudez102814/
북한이 해상발사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주로 신포 부근의 해안의 수직 발사관 테스트 시설 (민간)위성사진을 중심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클래스의 미사일이 될지(KN-2 해상형? 스커드 해상형? SS-N-6?) 어떤 잠수함이 될지에 대해선 판단 혹은 유력한 방안을 꼽아본 게 없습니다.

(2) 10월 19일 포스팅 http://38north.org/2014/10/jbermudez101914/
이건 이미 국내에서도 북한이 1,000~1,500t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얘기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에선 미사일용 수직발사관은 없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연합 기사에 나온 정부 소식통은 이걸 탄도미사일 잠수함으로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게임 끝났네요... 이렇게 북송의 운명을 따라가는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