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중국이 남중국해에 신형 KJ-500 조기경보기 배치 확인

 

Defense News가 단독으로 입수한 위성사진에 의하면, 중국이 분쟁중인 남중국해 주변 공군기지에 최신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배치한 것이 확인되었다.

3월 24일 상업 위성 회사 DigitalGlobe가 촬영한 사진에는 중국 하이난 섬 북부의 Jialaishi 공군기지에 독특한 레이더 접시가 있는 Shaanxi KJ-500 터보프롭 AEW&C 두대가 있는 장면이 보였다. KJ-500과 함께 구형 KJ-200 AEW&C 한대와 Y-8J 또는 Y-8X 해상초계기로 보이는 한대 등 두대의 Y-8 기체도 있었다.

이번이 하이난에 처음 KJ-500이 배치된 것으로, 중국은 이전에 이 섬에 특임무기체들을 순환 배치했었다. 이 기체들은 중국 북부 지방에 위치한 중국군 해군 특수임무기 연대 두개에서 파견온 것으로 보인다. 파견에는 보통 KJ-200 AEW&C와 함께 Y-8K 그리고 Y-8X가 혼성으로 이루어졌었고, 하이난 남동부 Lingshui 에서 운용되는 경향이 있었다.

현재, Lingshui 기지는 항공기 계류량을 늘리고 분산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파견을 일시적으로 재배치하도록 만들었다. 3월 24일 사진은 Jialaishi에서 다수의 Y-8 또는 Y-9이 처음 배치된 것이다.

Jialaishi 기지는 남중국해와 분쟁중인 섬들의 북쪽 끝에 위치한 하이난 섬에 있는 중국 해군의 중요한 항공기지 세곳중 하나다. 세곳의 기지들은

인근 국제 공역에서 작전중인 미군 비행을 차단하기 위하 사용되는 Shenyang J-11B Flanker 전투기 3개 연대와  Xi'an JH-7 전폭기 1개 연대의 기지로 사용된다.

KJ-500은 중국이 배치한 최신 AEW&C이며 현재 운영중인 구형 KJ-200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체는 Shaanxi Y-9 터보프롭기를 기반으로 4면 모두를 탐지할 수 있도록 120도 탐지각을 가진 3면 고정식 어레이를 갖춘 자체 개발된 접시형 위상배열 레이더를 등에 등착하고 있다. 추가 탐지를 위해 더 작은 레이더 어레이가 기수와 동체 후방에 장착되어 있다.

정보를 위해 동체 양쪽에 측면배열 전자정보 패널이 있으며 KJ-500 레이더 접시 위에는 위성 통신 돔이 장착되어 있다. 이 기체는 중국 공군에 2014년 후반 또는 2015년 초반부터 운영에 들어갔고, 적어도 중국 해군용 두대를 포함하여 2017년 1월까진 여섯대의 KJ-500이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군의 KJ-500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진들은 그 기체들이 하이난에 있는 제9 해군 항공사단에 배속된 기체라는 것을 보여주며, 이것이 사실이면 이전에 AEW&C 기체를 특수임무 해군 항공부대에 할당하던 중국 해군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것이다.
또한 이것은 이 기체들이 일시적으로 하이난에 배치된 것이 아니라 영구 주둔하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