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의 첫 MARS 급유선이 영국에 도착
출처 | http://www.janes.com/article/69312/first...ives-in-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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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된 영국 해군 함대 보조함대(RFA)의 첫 Tide급 급유선이 금년 말에 맞춤 및 시험을 앞두고 영국 남부에 도착했다.
RFA Tidespring는 한국을 떠나, 일본, 하와이, 파나마 운하, 그리고 Curaçao (카리브해 네덜란드령 퀴라소)를 거쳐 4월 2일 A&P 그룹의 Falmouth 시설에 입항했다.한국의 대우조선해양(DSME)가 옥포에서 건조한 이 함정은 현재 퇴역한 Leaf급과 Rover급 단일 선체 (단각식?) 유조선을 대체할 Military Afloat Reach and Sustainability (MARS) 급유선 프로젝트에 따라 획득될 네척중 첫 함정이다.
RFA는 영국 해군의 작전을 유지하기 위해 요구하는 전세계적인 군수 및 작전 지원을 제공하는 정부 소유, 민간 운용 서비스다.
BMT Defence Services와 협력한 DSME는 2012년 3월 영국 국방성과 네척의 39,000톤의 Tide급 급유선 네척을 인도하는 4억5천2백만 파운드(미화 5억6천2백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함정은 BMT의 Aegir 계열의 보급/군수지원함의 맞춤형 설계다.
조선소 파업 때문에 납기가 늦어지고.. 영국해군이 다시는 한국 조선소에 군함을 주문할 일은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대우 조선 해양은 매년 파업 가결만 하고 26년 동안인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한 적이 없습니다. 다른 회사 노조에 맞춰서 열흘 정도 단기간 부분 파업을 한 적은 있지만 전면 파업은 아예 안 했고, 하지도 않은 파업 때문에 공정이 늦어질 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얘기가 나온걸로는 공정 지연 + 시운전 중 발견된 문제 해결에 따른 지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정 지연의 경우, 진수식까지는 3개월 가량 지연된 정도였지만, 그 후 시운전 개시까지 5개월 + 시운전 개시 후 인도까지 10개월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3개월 안에 마무리 공사와 시운전을 끝내고 인도될 예정이었으니까 이 과정에서 1년 가량 지연된거죠.
구체적으로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는데, 영국 의회의 대정부질문인가에서 전기 계통의 설계 변경과 설치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나온게 있습니다.
http://www.parliament.uk/business/publications/written-questions-answers-statements/written-question/Commons/2016-11-01/51473/
그리고 1번함이 많이 지연됬지만, 2번함부터는 건조 과정에서 반영이 된건지 원래 6개월마다 찍어나올 예정있던걸 4개월마다 찍어나는 걸로당겨져서, 전체 스케줄은 원래 예정대로 2017년 중에 인도 완료, 2018년 중에 4척 모두 전력화되는 건 맞출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영국 국방부는 가격적인 면에서 대단히 만족해하던 사업이었고, 건조 지연으로 보상금이 나오면 더 깍일거라서 크게 불만은 없는 걸로 보입니다. 이미 전체 수주액 8,000억원 중에서 6,500억원은 받았고, 나머지 1,500억원을 3척을 인도하면서 나눠 받으면서 지체 보상금이 100억원 이상 발생하는 걸 협상을 하겠죠.
그리고 영국 내에서는 외국에 일거리를 넘겨준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서, 딱히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해도 더 비싼 함선을 외국에 맡길 일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