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완성 단계

미국 싱크탱크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전투기와 다른 군사 자산을 분쟁 지역에 배치할 능력을 부여한 남중국해의 세개 인공섬의 건설을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 있는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는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하고 활주로, 항공기 행거, 레이더 기지 그리고 강화된 지대공 미사일 쉘터의 건설이 끝났거나 거의 완료되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월요일(27일) 공개된 보고서는 중국이 남중국해와 그 섬들 그리고 산호초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섬 건설 프로젝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징후라고 밝혔다.

연구에 들어간 Spratly 열도의 일부인 — Subi, Mischief 그리고 Fiery Cross reefs — 섬들은 중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그리고 브루나이가 전체 또는 일부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각 섬에 대해서, 중국은 전투기 24대와 폭격기나 조기경보기 같은 대형기 네대에서 다섯대를 넣을 수 있는 대형 헹거를 설치했다고 CSIS는 보고했다.

중국은 이미 북쪽에 위치한 분쟁을 겪고 있는 Paracel 군도의 Woody 섬에 있는 활주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곳에 수년동안 이동식 HQ-9 지대공 미사일을 유지하고 적어도 대함미사일도 배치한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고 CSIS는 밝혔다.

비행장과 첨단 감시 및 조기경보 레이더는 사실상 중국이 남중국해 전역에 대한 작전을 가능하도록 해줄 것이다.

보고서는 "베이징은 전투기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포함한 군사 자산을 Spratly 열도에 언제든지 배치할 수 있다."라고 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일대의 7개 인공섬 건설은 이 지역을 군사화하고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중국은 이들 섬들은 주로 민간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연간 5조 달러 규모의 물량을 운송하는 수역에서 선박의 안전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항행이나 비행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했지만, 여기에 군함이나 항공기가 포함될지는 의문이다.

이 보고서에 대해서, 필리핀 고위 국방 관계자는 중국의 섬들에 실시한 건설에 대해서 ""중국 당국이 민간목적이라는 주장에 반하는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서 기자들에게 발언이 허가되지 않아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추가적인 군사화 가능성과 항공 및 해상 교총 제한은 "지역 안보 균형에 대한 명확한 위험"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동중국해의 국제 영공(ADIZ)에서 그런 것처럼 남중국해에서도 대공식별구역(ADIZ)를 선포할 계획인지에 대한 추측을 거부했다. 미국은 항공기로 하여금 중국 항공 교통 모니터에 자신을 밝히고 지시사항을 따르도록 요구하는 동중국해 구역의 인정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