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팔라완 공군기지에 대한 미국의 시설 건설계획 거부

필리핀이 두테르테 대통령이 Enhanced Defense Cooperation Agreement (EDCA) 적용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한 이후 서필리핀해(남중국해)의 분쟁이 심한 섬에서 가장 가까운 군사기지 - 팔라완의 Bautista 공군기지 - 에 대한 미국의 시설 건설 계획을 거부했다.

하지만 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장관은 Rappler에게 다른 군사기지 두곳에 대한 건설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Pampanga의 Basa 공군기지와 Cagayan de Oro의 Lumbia 공군기지의 건설은 금년중에 실시될 것이다.

3월 6일, Lorenzana 장관은 Rappler에게 "EDCA는 Basa와 Lumbia에서 진행된다. 아직 건설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금년에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Basa 공군기지는 중국과 충돌중인 Zambales 연안에 위치한 분쟁중인 Scarborough 암초(Panatag 암초)와 상당히 가깝다.

한편, Lumbia 공군기지는 지역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로 알려진 Mindanao 중부와 가깝다.

Lorenzana 장관은 왜 Bautista 공군기지를 위한 계획이 취소되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장관은 "단지 두곳"이라고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EDCA를 취소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했지만, 그의 자문들은 이전 아키노 대통령과 오바마 행정부간에 체결된 협약을 시행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대법원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선언한 EDCA는 미국이 필리핀 군사기지 안에 시설물과 사전배치 자산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두테르테의 발표는 혼란을 불러왔다.

지난 1월, 장관은 EDCA는 언급된 3개 기지에서 2017년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무기 하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의 필리핀에서의 활동에 대해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비난하자 뒤따라 나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월에 "우리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한다. 당신이 건설을 하기 전에, 첫 기지를 건설하기 전에 나는 그곳에 갈 것"이라고 헀다. 장관은 두테르테가 EDCA를 최소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재검토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Bautista 공군 기지는 최근 몇년간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공격적인 태도에 저항하는 동맹군인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훈련의 시작점이 되었다.

처음으로 서필리핀해의 해상 정찰 훈련에 참가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정찰기도 Bautista 기지에 착륙했다. 이 착륙은 일본에서 군대 방문 조약이 없는 점에 대한 위헌 문제가 나온후 딱 한번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