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X 2017 : 현대로템, 신형 전투공병전차 세부사항 공개

 

현대 로템이 한국 육군의 운용 요구조건에 맞게 개발하고 있는 신형 전투공병차량(CEV, combat engineer vehicle)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회사는 대한민국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K1과 K2 전차를 지원하는 장갑회수차량(ARV, armoured recovery vehicle), 교량부설전차(AVLB, armoured vehicle-launched bridge)를 개발 제작했다.

신형 CEV는 전장 장애물 개척, MBT와 포병을 위한 사격 위치 준비, 그리고 돌파작전 수행과 같은 광범위한 전장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차체 오른쪽에는 일반적으로 auger(나사송곳), 버켓과 같은 다양한 부착물을 장착할 수 있는 유압식 암이 장착되지만, 최대 인양 능력 2.5톤인 크레인도 수용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경우 차체 후방에 나란히 놓을 수 있다.

차체 전면에는 최대 0.3m 깊이까지 지뢰를 제거할 수 있는 Pearson Engineering의 Full Width Mine Plough (FWMP)이 장착된다.

CEV는 Pearson Engineering의 Magnetic Signature Duplicator (MSD)와 후속 차량이 지뢰가 제거된 길을 따르도록 차량이 전진함에 따라 패널과 함께 땅속에 폴(pole)을 박는 Obstacle Marking System (OMS)도 장착할 수 있다.

개발단계에 사용하기 위해, Pearson Engineering는 FWMP 1개, MSD 1개, OMS 1개 그리고 FWMO의 이동과 장착에 사용되는 High Lift Adaptor 1개로 구성된 셋트 세개를 공급했다.

현대로템은 전투중량 62톤이며 1,200마력 디젤엔진, 최대 도로속도 60km/h라고 밝혔다.

CEV는 차량 좌착의 잘 보호된 칸에 탑승한 두명이 작동하며, 전면에는 조종수 그리고 그 바로 뒤에 지휘관이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