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금년말 한국에서 시연을 위해 MD500 무인화 작업중
보잉이 금년말 한국에서 비행시험을 위해서 MD500 Little Bird 정찰헬기를 무인기술시연기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 Mesa의 공장에서 Dino Cercheie H-6U 무인리틀버드(ULB) 프로그램 이사는 한국 육군을 위해 그들의 팀이 한국에 도착했고 MD500을
개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조작업은 대한항공 항공사업부(KAL-ASD)와 2013년에 맺은 수량 미상의 한국 육군 MD 500 헬기를 무인기 플랫폼 개조에 대한 MOU에 따른
것입니다. MoU는 2012년 보잉이 한국 육군을 위해 ULB의 시연비행을 한 후 체결되었습니다.
Cerchie 이사에 따르면 기술실증기의 시험이 완료되면 한국 정부가 여러대의 헬기를 변환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 육군은 175대의 MD 500 리틀버드 정찰 및 경공격 헬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130대는 정찰, 45대는 BGM-71 토우 미사일을 장착한
Defender 플랫폼으로 공격임무를 담당합니다. 현재 이들은 AH-64E로 교체딜 예정이지만, Cerchie 이사는 기술실증 프로그램은 한국 육군에게
퇴역시키는 대신 무인 스카웃 헬기로 사용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2012년 후반에 보잉이 시연한 H-6U 무인 리틀버드 헬기
일단은 기술검증단계이니 어떻게 할려는건지 두고봐야죠.
왠지 오래전에 미육군이 그레이이글 개발 전에 수행했던 아파치 - 무인리틀버드 편대를 꿈꾸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정작 미군은 그건 기술검증 단계였고 그레이이글 - 아파치 편대 구성으로 가는데.......
도대체 저런 생각은 어디서 나온건지
한국이 보유한 500도 이렇게 만들 수 있다 라는 것을 실증하는 차원에서 한대 뜯어 고쳐 보여주겠다고 한 것으로 보이네요.
뭐 사업이 진행되면 어차피 KAL이 맡아서 할 업무이니 보잉에 KAL이 찬조도 좀 했을 겁니다.
이 사업은 2007년부터 계속 어필을 해왔던 것 이기에 육군의 조금한 마음을 움직였을 수도 있을 거라 보이고 작전수행상 위험도가 높은 것은 이것들로 하여금 수행케 할 수도 있고 어쩌면 무인기의 자율성이 어느수준인지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거라 봅니다.
다른 한편으로 LAH 사업이 지지부진할 경우를 대비하는 목적도 같이 노리고 있을 수도 있겠죠.
나중엔 AH-64E 업글도 해야 할테니... 미리 포석을 깔아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