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수송차량 노후율 심각… 5톤차량 60%이상 수명초과 및 105mm 차륜형 자주포 사업중지 소식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61811021956339
군이 보유한 차량이 필요량의 90% 수준이고 그나마 보유한 차량도 노후화율이 1.25톤은 13% 2.5톤은 32% 5톤 트럭은 무려 64%가 된다는 소식입니다.
이와 더불어
105mm차륜형 자주포 사업도 노후화된 5톤 트럭이 105mm의 무게와 발사충격을 이기지 못한다고 사업이 중지가 되었습니다.
사실 기아에서 새로 뽑은 쌔끈한 전술차량이 있어 이걸 빨리 도입하라고 압박하는 기사로 보이나 저도 이런 압박을 할 수 밖에 없네요.
이건 뉴스를 떠나서 조금 제 군생활 이야기를 풀어보면
5대기 상황이 걸려서 출동을 해야하는데 차량이 고장나서 도보로 출동하고
혹은 출동중에 브레이크가 고장나 차량이 통제불능이 되기 전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린 영화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이 논밭이라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크게 다쳤을겁니다.)
또한 DMZ에서 작전중 차량이 퍼져서 DMZ한가운데에 차량을 방치하고 차량에 있는 보급품을 GP까지 직접 도수운반까지 한 적도 자주 있습니다.
물론 퍼진 차량은 다음날 와서 견인했지만 DMZ내 보급로의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만약 협소한 공간에 퍼졌다면 같이 따라온 차량도 못나오게 될뻔한 아주 아찔한 상황이었죠.
즉, 비록 양낙규 기자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기사를 올렸어도 저는 거기에 동의를 할 수 밖에 없네요.
저 빌어먹을 60년대 미군 전술트럭들 버리고 새로 나온 장비로 바꿔주면 좋겠습니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네요.
해당 차대가 후져서 못버티는건 알겠는데 노후화로 중지는 고개가 가우뚱 해지네요
좀 다른 경우지만 침낭 같은 경우 3M의 신슐레이터를 보온재로 사용하고 테스트했다가 나중에 납품할땐 그걸 동종! 이라고 우기는 국산으로 대체하면서 왜 대체하냐고 질의하면 가격이 높다. 그러다가 다시 제품 불만나와서 사업 중지되고...
뭐 대부분 국가들이 비슷한 문제(즉 당의의 두께에 차이가 있는 상황)을 안고 있기는 한데.... 상황이 벌어졌을 때 과연 그 당의가 충분한 역할을 해줄 지는 좀 모르겠습니다.
http://www.dapa.go.kr/user/boardList.action?command=view&page=1&boardId=I_634&boardSeq=O_21083&mcategoryId=&id=dapa_kr_040300000000
아시아경제 “軍수송차량 노후 심각” 제하 보도 기사(6. 18.)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105mm 견인포를 차량 탑재형으로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도 차량 노후화 문제로 중단됐다. 105mm 견인포 2000여문을 차량탑재형으로 개량할 경우 이를 수송할 차량 2000여대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는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105밀리 곡사포 성능개량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기존 노후화된 차량을 사용한다는 계획은 당초에도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105 밀리 곡사포 성능개량 사업
자동사격 통제장치와 복합항법 장치를 적용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며, 차량탑재형으로 기동성이 향상되는 성능개량 사업임.
사업추진 기본전략 의결(제7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14. 4. 29.) : 국내연구개발
또한, ‘차량 2000여대’ 라는 수량도 현재 계획 중인 105밀리 곡사포 성능 개량에 소요되는 것과는 다른 수량입니다.
“105mm 견인포를 개량할 경우 차량구입비가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는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105밀리 곡사포 성능개량 사업에 소요되는 차량 획득비용은 최초 계획부터 반영되어 있습니다. <끝>
삼성테크윈 관계자가 주장하던 육군의 도입물량도 850대 였던 걸로 아는데.....왠 2천대 인가 했네요. 게다가 대당 6억도 차량 포함 가격이었으니....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존에 하던대로 노부스 트럭을 사다가 배치하던가. 아니면 경쟁 입찰로 민간 트럭 아무거나 하나 찝어서 도입하던가.
지금 5톤은 연비가 쓰래기인 고철덩어리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