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사단 GP서 선임들 가혹행위로 일병 자살”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71822.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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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6사단의 GP에서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일병이 자살했습니다.
근무를 대신서게하거나 구타를 하고 부모님과 가족을 성희롱하며 빨래를 대신하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ㅎㅂ니다.
또한 부GP장이 이를 CCTV로 보았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된 조치를 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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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기사를 보고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저도 GP에서 근무를 했고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 어떠한 선임도 자신의 근무를 대신서게 하지 않았고 저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도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하루 2-3시간 자며 화력대기임무를 했고 이를 절대 남에게 넘기지 않고 제 사수와 같이 근무를 섰죠. 또한 부GP장이 이를 가만히 놓아두고 수십시간동안 다른 병사가 근무를 선 것도 파악못한 GP장은 과연 뭐하는 인간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는 관련자와 그 지휘계통에도 강력한 징계와 처벌이 필요해보입니다.
김일병의 GP총기난사사건이 무엇때문에 일어났는지 상기해야할 때 이죠.
근무 짬처리, 언어폭력, 가족 성희롱, 가혹행위 등등등 남산 교도소 행이군요.
문제는 저게 사단 헌병대에서 제대로 수사가 되고 군사 법원에서 제대로 판결이 되며 병사들 말고 간부들도 일벌백계가 될지는 아주 부정적입니다.
28사단 윤일병 사건대도 그렇지만 지 진급과 커리어에 눈이먼 사단장이 고의로 사건 종결 및 은폐시도를 했고 이를 대충 넘어갈려다가 된통 걸린 초 헌법적 기관인 군 사법체계를 보면 그닥 신뢰가.......
GP라는게 소대가 파견가서 근무를 서는 곳이라 장교는 1~2명밖에 없지만 매우 작은 건물에서 근무를 서는것이라 근무투입후 인원을 바꿔치기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쉽게 말하면 시골학교같은 건물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근무를 서니 후임을 불러와 대신 근무를 시킬 수 있죠. 그러나 매우 작기 때문에 순찰만 제대로 하면 얼마든지 확인가능한 구조이죠. 즉, 간부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리고 군 사법체계도 평시에는 민간에 이관해야하는게 답일것 같습니다
그냥 군법원 해채해야되요.
도대체 무슨 잘난 특수성이 있어서 국회 권고도 씹는지 모르겟습니다. 가끔 문민 통제가 아니라 유사문민통제인가 싶습니다.
매번 미군이 어쩌고 하는데 미군은 철저히 수사권이 독립되있고 수사에 간섭시도시 엄중한 처벌을 하는데 한국은 전화 한통이면 형량이 샥샥...수사는 펑펑.....
오죽이나 했으면 언론 인터뷰에서 수사권, 기소권 제대로 보장하는 개혁을 할거 아니면 없애라고 하는 군 법무관 출신 분 변호사분도 계시죠
둘다 내놓으라고하면 남북관계의 특수성 운운하면서 발작하는 양반들이 많으니까 둘중에 하나부터 내놓으라고 시작하는 것이 개혁하기도 쉽지 않을까 합니다
툭히 우리나라에서는~~ 수사권도 군 이외의 조직에 넘겨야 합니다..
가해자들 모두 사형구형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칙은 이런떄 지켜져야 하는건데...
자신이 해야 할 일의 범위나 권한의 범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거고...
특히나 군에서는 더욱더 지켜져야 하는건데...
그래서 원칙이나 규칙이 있는건데...
지켜져야 할 곳에서는 안지켜지고 엉뚱한 곳에서만 강조를 하니...
와 저도 GP에서 근무를 해봤지만 정말 저 GP는 즉 소대 혹은 중대전체 꼬라지가 말이 아니라는 거겠지요. 제가 근무할 때만 해도 GP장, 부GP장이 순찰을 돌면서 순찰일지를 적고 GP장은 후반야 근무 때매다 간식을 갖고 다니며 근무지마다 돌리고 격려해서 소대 전체가 분위기가 좋아서 아직도 연락도 하고 가끔 만나기까지 하는 등 좋은 경험과 추억이었는데...
90년대 군번이라 빨래는 대신 한 적이 있긴 한데 근무를 대신 나가게 했다는 게 어이가 없네요. 예전에 하지도 않은 악습이 있는 걸 보면 군대 좋아진다는 건 무기 빼고 뻥인가봅니다.
이제부터라도 가해자 얼굴을 공개하고....
매질을 해서라도 엄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왜 대북정책을 끼워넣는지 이해가 안되는 2인
그건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아마 물타기를 위한 밑밥으로 보이긴 하네요.
_군인권센터_‘6사단_GP_구타가혹행위_사망사건’_심리부검_총괄요약보고서.hwp
_군인권센터_‘6사단_GP_구타가혹행위_사망사건’_사건요약정리.hwp
http://mhrk.org/news/?no=3003&PHPSESSID=fb8b483f7070e1603e5c3b1931cca4da
군인권센터에 올라온 보고서를 보니, 상습적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있던 GP였나 봅니다.
군인권센터의 지적처럼 처음 폭행을 부GP장이 발견했을때 가해자의 GP철수만이 아니라 징계까지 이루어지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Ps: 한겨래 기사에서 대북정책을 이야기한 것은 군인권센터에서 설명한 근무여건에 대한 내용을 기자의 시각으로 풀어내서 그런듯 하내요. 군인권센터 '6사단 GP 구타가혹행위 사망서건' 사건요약정리.hwp 에서는 그냥 근무여건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상황에 대한 언급하고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군인권센터가 정말로 군인권 문제에 집중해줬으면 합니다. 그런면에서 저 개인적으로 센터장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군인권센터가 현재 상황에선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구요.
저는 군인원센터같은 곳에서 군인권을 제대로 다루지않고 대북정책을 논하게된다면 정치적 문제로 발전해 진짜 군인권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하지만, 센터 소개에 "다른 한편으로 국방 예산과 군축 및 무기 거래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감시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라고 하는 지라...
http://www.mhrk.org/about/
센터 관련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폴라리스// 저도 단체의 명칭처럼 군인권문제에 집중해 주었으면 합니다.
unmp07// 한겨레 기사와 연합뉴스 기사(링크)를 비교해보시거나 댓글에 첨부한 보고서 한번 읽어보시면 바로 감 잡으실 겁니다.(:::)
안타갑지만 군인권문제에 집중하는건 저기 밖에 없다는게........
계다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장사가 잘되면 자연히 영업분야를 넓히는건 자연적인 생리죠 ㅇㅅㅇ
ㅇㅇ..그게 현실이죠.
마지막에 있는 한두 줄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분들 섭섭하실걸요.
이번 기회에 군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됐으면 좋겠지만...
어렵겠죠?
정경유착이든 군문제든...
알면서도 일부러 고치지 않으려 하거나 의지가 없다면 해당 당사자는 정말 매국노라고 문신 새기고 다니라고 하고 싶네요.
갑자기 흥분해서...음...
근데 기사말미에 나오는 '창조국방'은 무얼 얘기하는거죠?
제가 아직 '밀알못'이라서...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나온 창조경제의 국방판입니다.
아직도 저런 곳이 있다는 게 놀랍군요;;
가해자들을 강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처벌이 약하니 누구도 관심이 없는 것이죠.
이런 솜방망이 처벌은 가해자들이 범죄의식을
적게 가지게 해서 사회 나와서도 똑 같은 짓을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