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 개량형 재규어 IOC 선언
출처 | https://www.flightglobal.com/news/articl...oc-4317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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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n(display, attack, range and inertial navigation) III 프로그램에 따라, 세대의 재규어 공격기가 HAL에서 업그레이드된 항전장비 패키지를 장착했다.
HAL은 성명에서 엔진과 비행 계기 시스템, 스마트 다기능 디스플레이, 화력통제 레이더 그리고 GPS와 측지 고도 보정이 더해진 새로운 관성항법 시스템과 함께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새로운 오픈 아키텍쳐 임무 컴퓨터라고 발표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비디오 및 비행데이터 기록기도 장착되었고, IFF도 장착되었다.
새로운 항전장비 설계와 개발은 HAL의 임무 및 전투 시스템 연구 및 설계센터가 담당했고, 오버홀은 Bengalurud에서 완료되었다.
Flight Fleets Analyzer는 인도가 유일한 재규어 운용국으며 160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여준다. 인도의 보고서에 의하면 약 120대 가량이 Darin III 업그레이드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재규어는 지상 및 해상 공격 임무에 사용되었고, 업그레이된 기체는 MBDA의 ASRAAM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Textron Defence System의 CBU-105 센서 퓨즈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 정부는 HAL이 제작한 Honeywell F125-IN 엔진을 재규어에 장착하는 엔진 교체도 계획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진전없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옛날에 단좌형 F-50 이야기가 나왔을때 개발 방향을 애매한 멀티롤 보다는 재규어처럼 지상공격에 촛점을 맞췄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죠.
실패의 의미가 많이 안팔린 것을 뜻하는지는 모르지만 크피르의 경우 지상공격에 촛점을 맞춰서 실패했다고 보기는 좀 어렵죠. 애당초 60년대 말 이스라엘 공군은 지상공격과 유시계공중전에 상당한 중점을 두고 미라지3에서 화기관제 레이더를 떼어낸 미라지5도 만들게 했지만 정작 이스라엘은 못들여오는데 이후 이 미라지5를 카피, 업글한 원초적인 한계와 이스라엘의 능력으로 그정도 수준만 가능했던 것이죠. 그리고 크피르 등장 이후 F-16이라는 걸출한 물건이 등장했죠. 크피르 이후에도 80년대에 이스라엘은 역시 지상공격에 중점을 둔 라비를 개발했지만 결국 돈때문에 중도에 좌절합니다. 뭐 미국의 압력도 있었다고 하지만.. 역시 라비의 경우에도 F-16의 벽을 넘기에는 이스라엘의 능력으로는 가성비 측면에서 역부족이었죠. 라비의 목표는 F-16보다 저렴하면서 비슷한 수준의 타격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지만 그것이 쉬운일이 아니었죠.
다만 선진 항공국의 로우급(F-16)조차 획득하지 못하는 국가에게 어필하는 것이 이런 후발국 항공프로젝트의 실질적인 한계이고, 이런 국가는 태생적으로 적은 전술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용 지상공격기로서의 세일즈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AMX는 그래서 아예 안팔렸고, 크피르의 중고개량형도 대부분 신형 화기관제레이더와 파이톤 통합 등(중소국가의 초계, air policing 등에 대응)을 장착해야했습니다.
이미 훈련기로서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T-50을 개량해서 재규어 비슷하게 높은 익면하중으로 저고도 침투가 용이하게 만드는건 더더욱 힘들었겠죠. 그리고 F-50의 주 세일즈 대상인 제3세계의 저강도 분쟁에서 냉전시절의 대공망 회피나, 제법 강력한 공군국들인 중동, 인도-파키스탄 지역에서 어필할법한 저고도 침투가 그렇게 매력적인 특징이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아쉬운데로 CAP, CAS, Intercept, interdict 다 해결할 수 있는게 매력적이지 않을런지요.
물론 몽땅 해결할 수 있는 멀티롤 전폭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돈이 충분히 있으면야 그쪽으로 가야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것이 여의치 않고 공군자체의 절박한 소요이외에 정치적 사유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적은 예산과 택도 없이 부족한 원천기술로 무조건 국산 전폭기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느 한쪽에 몰아주는 것이 기술적인 난이도가 좀 낮아질 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어차피 대북한 임무를 고려하면 공중전보다는 지저분할지는 몰라도 지상공격의 소요가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A-10같은 걸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와서 다시 F-50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다만 T-50 개발이 끝나갈 무렵 FA-50대신 돈 좀 더 들여서 한국판 재규어 같은걸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 것입니다. 어차피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기술, 돈, 물량 모두를 고려해서 전성기 시절의 F-16수준의 가성비를 갖는 걸 우리가 만들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죠
이런 판국에 동일한 에어프레임을 공유하면서 공군의 시급한 소요(F-5계열기 대체)에 부응하려면 FA-50 정도가 최선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뭔가 더 지상공격능력을 증대시키려면 어떠한 식으로든 에어프레임을 변경해야하고, 사실상 단좌화만 추구한 F-50에 비해 대규모 개조가 가해져야했을 것입니다. 비용적으로도 불리하고 420대 전술기 제한 내에서 별로 강력하지도 않은 지상공격기를 늘리는건 공군에게도 달가운 일이 아니죠.
그리고 궁금한 것이, 한국판 재규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셨는데 현재 T-50을 기반으로 지상공격능력을 어떻게 증대시키는 방안을 재규어라고 호칭하시는건가요? 재규어처럼 저고도 고속 침투를 할 수 있도록 하는걸 말씀하시는지, 그냥 지상공격에 필요한 센서와 무장을 더 통합하는 쪽을 말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전자는 F-50과 견주어도 동등 이상의 개조비용을 수반할 것 같고 후자는 FA-50에도 추후에 얼마든지 실시할 수 있는 개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