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와 카타르에 대한 전투기 판매 승인으로 보잉 전투기 생라인 2020년까지 연장가능

미 국무부가 쿠웨이트에 F/A-18E/F 슈퍼호넷 40대 이상 그리고 카타르에 F-15QA 전투기 72대에 대한 판매 가능성을 승인했다.

이번 판매는 두 기체를 생산하고 있는 보잉에게 중요한 일이며 전투기 생산 라인을 20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이다.

쿠웨이트 거래는 슈퍼호넷 E 모델 32대와 F 모델 8대에 101억 달러로 추정되며, F414-GE-400 엔진과 스페어 부품, AN/APG AESA 레이더 41개와 20mm 기관포, 미사일 런처 240개, AN/ALR-67(V)3 레이더 경보 수신기 45개, AN/AAG-33 SNIPER 첨단 타겟팅 포드, Link-16 시스템 48개, 컨포멀 탱크 8개 등이 포함된다. 이번 판매에는 관련 지원과 군수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카타르와의 합의는 항공기와 관련 무기 시스템, 미국에서 이루어질 훈련, 유지보수 지원 장비, 그리고 군수 지원, 다른 품목을 포함하여 약 211억 달러다. 카타라는 72대 구입을 보잉 F-15와 유로파이터 타이푼으로 분할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11월 17일 국방안보협력기구(DSCA)는 의회에 판매 가능성을 통보했다고 한다. 행정부는 해외군사판매(FMS)를 진행하기 30일전에 의회에 통보해야한다. 의회가 판매 가능성을 승인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통과하거나 FMS 케이스를 수정해야한다. 그러나, 의회에 이미 비공식 통보가 이루어졌고, 의회가 이번 거래를 거부할 가능성은 낮다.

보잉의 Caroline Hutcheson 대변인은 "의회에 대한 공식 통지는 보잉에게 좋은 뉴스이며 F/A-18과 F-15 생산라인에게도 좋은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보잉 관계자들은 미 해군이 2017과 2018 회계연도에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를 사전 구입과 쿠웨이트에 대한 FMS는 생산라인을 2020년까지 연장 시킬 것이며, 회사는 향후 판매를 위해 라인을 열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판매도 F-15 생산라인을 다음 10년동안 열게 해줄 것이다. F-15 라인은 2019년 초반에 끝날 예정이었다.

슈퍼호넷과 F-15 판매는 각각 쿠웨이트와 카타르가 도입하게 된다. 쿠웨이트는 현재 F/A-18 호넷을 운용하고 있지만, 카타르는 프랑스제 미라지 2000과 Alpha Jet을 운용하고 있다.

바레인에 대한 F-16 판매는 여전히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