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2016 전시회에서 대만의 LPD 프로그램 공개

 

대만의 장기적인 국산 함정 건조 프로그램이 LPD(landing platform dock)으로 시작된다. 이 설계는 미 해군의 샌 안토니오급과 비슷하며, 여기에 싱가포르의 엔듀어런스급을 참고했다.

대만은 중국 해안과 가까운 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만 해군은 이들 섬을 강화하거나 재보급하기 위해 해병대와 통합되어야 하며, 상륙전 함정 능력을 가진 함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 재보급 영역에는 남중국해의 분쟁 지역지역들도 포함된다. 또한, 새로운 LPD는 아시아-태평양 주변에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도 있는 플랫폼이다.

병력 수용은 대대급 지상군을 위해 제공되며 두개의 행거는 두대의 10톤급 헬기를 수용할 수 있다.

10,000톤급 LPD는 운용중인 앵커리지(Anchorage)급보다 큰 대만 해군의 가장 큰 함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코드네임은 'Hong Yun'으로, 1958년 8월 제2차 대만해협 위기에서 상륙작전을 실시한 사람의 이름이다.

최소한의 레이더 단면적을 가지도록 설계된 신형 LPD는 길이 153m, 폭 23m, 흘수 6m다. 항속거리는 7,000km이며 디젤엔진 네개와 1,100kW 발전기로 움직이며 속도는 21노트다.

무장은 (최종 개발이 가까워진 Tien Chein 미사일의 해상버전) Hai Chien II 함대공 미사일 네발이 담긴 VLS 두개, CIWS 그리고 스텔스 터렛을 지닌 76mm 함포다.

국립 중산 과학기술연구소(NCSIST)는 지휘 및 전투 시스템을 통합하고, 여기에 여섯개의 디코이 발사대와 전자전 시스템을 장착하게 된다.

LPD 건조 제안은 8월 입법부로 보내졌고, 입찰의 세부조건은 2016년 말 이전에 발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