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사일 업체 MBDA가 말레이시아에 Sea Ceptor 함대공 미사일 등 제안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가 말레이시아 해군(RMN)에 Sea Ceptor, Sea Venom 그리고 EMADS를 홍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해군의 Lakasmana급 코르벳에 탑재된 구형 Otomat과 Aspide 미사일 시스템이 퇴역하면서, 이들 함정 네척은 미사일 시스템 교체가 필요하다.

MBDA는 앞으로 두척의 Leiku급 프리깃에 장착된 Sea Wolf 미사일의 교체 가능성과 함께 Sea Ceptor가 이 함정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DSA에 행사에서 MBDA는 "이급에서 가장 컴팩트한 대공방어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는 Sea Ceptor의 소프트 수직발사의 장점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99kg 중량의 공통 대공방어 모듈식 미사일(CAMM, Common Anti-air Modular Missiles)을 사용하며 사거리는 25+km 이다.

발사 방법 덕분에 유출 관리 시스템이 필요없어 Sea Ceptor 설치 공간이 절약된다. Sea Ceptor는 현재까지 영국과 뉴질랜드가 채택했다.

말레이시아 해군의 3,000톤급 2세대 순찰-연안전투함(SGPV-LGS, Second Generation Patrol Vessels - Littoral Combat Ships) 여섯척은 MBDA의 다른 대공방어 시스템인 VL MICA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SAM) 16셀 발사대를 사용할 것이다.

DCNS Gowind급을 기반으로 한 이 급의 첫 함선은 2019년부터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MBDA가 홍보하는 다른 제품은 - 헬기 발사 대함미사일 - Sea Venom/ANL 이 있다. MBDA는 DSA에 축소모형과 시뮬레이터를 들고 왔다. 이 미사일은 20km의 먼 사거리, 파이어 앤 포겟(발사후 망각)과 살보 (연속발사) 사격 모드 모두를 가지고 있다.

MBDA는 110kg의 Sea Venom이 구형 Sea Skua와 AS15 TT 시스템 교체에 적당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아구스타웨스트랜드 슈퍼링스 300에 이들을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신형 대잠헬기 여섯대 또는 그 이상을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EMADS(Enhanced Modular Air Defence Solutions) 지상형 대공방어 미사일 시스템도 제안하고 있다. Sea Ceptor처럼, 이 시스템도 소프트 수직발사 기술을 사용하여 은폐 장점이 있다. MBDA는 EMADS는 모든 8X8 트럭 차체에 장착이 가능하며, 원격 운용을 위해 하차도 가능하다고 했다.

영국과 이탈리아군이 EMADS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CAMM 미사일(사거리 25km) 외에도 CAMM-ER(사거리 40km)도 운용한다. MBDA는 '고도로 모듈화된 C2 시스템 아키텍쳐와 공개 통신 프로토콜이 기존 대공방어 시스템과 C4I 인프라스트럭처에 간단한 통합은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레이더와 다른 센서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구세대 Rapier 대공방어 시스템를 대체하기 위해 EMADS를 도입한다. 말레이시아는 동일한 Jernas 수출 버전을 사용하고 있고, 말레이시아군 사령부는 중거리 SAM 플랫폼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