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향해 400발 발사했다"
출처 | http://m.ytn.co.kr/news_view.php?s_mcd=0...amp;ref=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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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발만 내륙에 떨어졌고 그중 20여발이 작약이 안터진걸 생각하면 북한 포병탄약의 불량율은 80%가 넘는 셈입니다.
보름이 넘는 동안 준비하고 연습한 도발인만큼 가장 상태좋은 탄약을 사용했을텐데 저모양이면.....
실은 400이라니 이건 뭐......
게다가 탄약고의 대부분이 갱도진지화 과정에서 같이 지하화됐는데, 문제는 땅 속에만 넣었지 가장 중요한 환기시설 설치나 주기적 점검등은 경제난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습기만으로도 엄청난 피해가 진행됐다고 합니다.
작정하고 좋은 탄 골라서 쏜게 불량률 80%면 휴전선 일대에서 전면적 포격대결 벌어질 때 북한이 입을 피해와 우리가 입을 피해의 교환비가....
그리고 이런 곳에다가 탄을 다 보관해서 화약이 굳어도 애지녁에 굳어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하던데 ㅋㅋㅋㅋ
좀 기사가 애매한데... 일단 북측이든 남측이든 바다에 떨어진 로켓탄들은 이게 불발인지 아닌지조차 알 도리가 없으니 "230발은 어디로 떨어졌을까? 대부분 불발됐거나 NLL 북측 수역에 떨어졌" 다는 표현을 230발이 불발났다고 해석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사실 로켓탄의 경우 탄약관리가 아예 막장이면... 로켓 고체연료 자체가 잘못되면서 말 그대로 비행도중이나 심하면 발사순간에 Bomb!!!... 이라서 단순하게 공산오차 벌어지는 수준으로 끝나기는 힘들어서리....
좀 걸러들어야 할 듯 싶네요.
뭐 그렇다고 해도 불량률이라는 면에서 보면 관리가 엄청나게 안된다는 사실 자체는 맞겠네요;;;;
설령 섬 내륙 전체가 타겟이었다 쳐도, 그 큰 표적 상대로조차 탄착 실패률 80%라는건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경지의 기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차 대전 이후에 게릴라의 사제 로켓도 아닌, 정규군의 정규 생산 다련장 로켓에 의한 사격 결과가 이 정도인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지 참 궁금합니다.
그나마 추측으로 그럴듯한 소설(...)이라도 써보려면 각 시간대별 탄착위치에 관련된 자료라도 있어야 하겠지만...
105mm 재고탄 많다고 자주화시켜서 다시 보병연대에 뿌린다는 K 모국도 실전에서 저런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2012년 말부터 탄약 비군사화 시설이 가동되고 있어서, 불량 탄약이 여기서들 처리되고 있습니다.
http://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9&cad=rja&uact=8&ved=0ahUKEwiqlLCqxKjJAhUk4qYKHfsmDVAQFghJMAg&url=http%3A%2F%2Fwww.nabo.go.kr%2Fsystem%2Fcommon%2FJSPservlet%2Fdownload.jsp%3FfCode%3D11300%26fSHC%3D%26fName%3D2012%25ED%259A%258C%25EA%25B3%2584%25EC%2597%25B0%25EB%258F%2584%2B%25EA%25B2%25B0%25EC%2582%25B0%2B%25EB%25B6%2580%25EC%25B2%2598%25EB%25B3%2584%2B%25EB%25B6%2584%25EC%2584%259D%2BIII.pdf%26fMime%3Dapplication%2Fpdf%26fBid%3D19%26flag%3Dbluenet&usg=AFQjCNGFTCNqk60HIvC5rYfQWOp830Rfog&sig2=LjSGVdQXenwgybz0b0iLbQ&bvm=bv.108194040,d.dGY
의 69 페이지에 보면 105mm 포병탄약은 년간 7천톤 처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관련 기사는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26297
하지만 전시에는 불량탄이던 말던 검증과정없이 대량 쏟아붓기때문에 아무래도 좀 불안하죠
참고로 2010년기준 105mm 포탄들 나이가 평균 36년 먹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포탄 같은 건 언제 만들어진 것보다는 어떻게 관리되었는가가 매우 중요해서 30년이 되었든 40년이 되었든 보관만 잘 하면 별 문제 없이 터집니다.그리고 실사격 훈련때 오래된 롯트대 포탄들을 먼저 소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갑자기 전쟁이 터졌을 때 자기들이 보유한 탄약이 어떤지 확인 못하고 쐈을 때 문제가 생길 걸 대비해서 환경변화에 민감해진 상태(보관이 잘 되더라도 자연적으로 화약 성분이 약화된다고 합니다.그래서 조금만 환경이 안 좋으면 바로 맛이 잘 간다고...)인 오래된 롯트대 포탄을 사용해봐서 부대의 전반적인 탄약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는 용도가 있으니깐 포상 주변 배수로 정비 똑바로 하라고 교육받은 게 기억납니다.(저희들은 각 포상마다 탄약고가 있어서 굳이 탄약고가 없었습니다.그 대신 포상 주변 환경 정비할 때 다른 부대보다 더 죽어나죠.)
20년전에는 40년대 것도 있었는데...
일단 제가 생각하는 안은 A급장비와 A급 탄약으로 편제된 도발전문부대창설이 그나마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북한 포병대는 워낙 방대한 규모라 이걸 개선하는건 북한 경제력으로 불가능이고 단기간에 내놓을 수 있는 해결책은 똘똘한 장비만 하나로 모아 운용한다가 그나마 해결책이라 보입니다.
어차피 최초도발은 항상 그들의 몫이었으니 일반 부대에서 A급장비를 빼도 되겠단 생각이겠죠.
정은이가 미쳐서 한번 더 연평도 도발 했으면 싶네요
구룡에 스파이크까지 동원해서 아예 씨를 말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