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F-15C의 미사일 탑재량을 배로 늘린 2040C Eagle 업그레이드 선보여

보잉이 자사의 초음속 F-15C 제공우세 전투기를 2040년까지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무장 강화 버전을 공개했다.

2040C로 불리는 업그레이드 패키지에는 전투기의 공대공 미사일 탑재량을 두배인 16발로 늘리기 위한 "쿼드 팩"과 항속거리 연장을 위한 컨포멀 연료탱크가 포함되어 있다.

통신을 위해, 보잉은 미 공군의 F-15와 F-22 랩터 사이를 연결할 공식 기록 프로그램인 "Talon HATE"를 자연스럽게 제안하고 있다.

생존성 측면에서, 보잉의 패키지에는 공대공 전투에서 "먼저보고 먼저 쏘고 먼저 죽이기 위한" 레이시언의 APG-63(v)3 AESA 레이더와 장거리 IRST 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2040C는  4세대 F-15에 최신 전자전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인 노드롭그루만의 Eagle 능동/수동 경고 생존 시스템(EPAWSS) 시스템이 계속 사용된다.

보잉의 F-15 프로그램 부사장인 Mike Gibbson은 2040C 컨셉은 일부 저탐지 개선과 함께 한국에 제안했던 사일런트 이글이 진화한 것이지만, 초점은 주로 최신 공중 능력과 살상력에 맞춰져 있다.

그는 워싱턴에서 열린 미 공군협회 컨퍼런스에서 "F-15와 F-22는 2030년대의 미래에도 함께 비행할 것이다 : 우리는 공군을 위한 좋은 해결책을 위한 평가와 분석을 했다."면서 "공군은 이중 일부에 투자하고 있고 우리는 나머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기록 프로그램에 투자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투기에 미사일을 두배로 탑재하는 것은 현재 기록 프로그램의 일부가 아니지만, 우리는 공군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보잉에 따르면, Gibbons 부사장은 러시아와 중국의 첨단 전투기를 배치하는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여 F-15C 이글의 레이더 단면적을 줄이기 위해 내부에 무장을 탑재하는 대신 더 많은 무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F-22 생산을 195대로 마쳤고, 미 공군은 F-15C를 계획보다 더 오래 유지하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현재 운영 컨셉은 두가지 전투기를 하이-로우 믹스의 팀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보잉은 200대 이상의 현역과 주방위공군 F-15C 업그레이드 시장을 보고 있으며, 새로운 페이로드는 미래 운영수명 연장 프로그램(SLEP, service-life-extension programme)의 일부로 제공될 수 있다.

Gibbons 부사장은 미 공군의 F-15C 일부는 기체의 남은 비행시간이 20,000시간 이상 남아 있지만, 일부 젊은 기체들을 제외한 나머지 기체들은 새로운 주익과 수직날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군 전투사령부 사령관 Hawk Carlisle 장군은 9월 15일 언론 간담회에서 F-15C는 가까운 미래에 수명연장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보잉이 제안한 능력을 더하는 것도 그 일부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일본, 이스라엘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외국 F-15C 운영자들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