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P-8 포세이돈 해상정찰기 도입 추진
출처 | https://breakingdefense.com/2025/09/denm...ster-sa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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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군 당국이 보잉사 제작 P-8A 포세이돈 해상 정찰기 함대 구매 협상에 개방적이라고 현지 보도에서 전했다.
트렐스 룬드 폴센 장관은 화요일 현지 방송사 TV2 보도 온라인 번역본에 따르면, 정부가 미국산 고정익 플랫폼 도입에 “수백억 크로네(덴마크 화폐)”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잠재적 구매는 러시아의 위협 속에서 코펜하겐이 북극 해저 및 해상 감시 역량 강화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폴센 장관은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 등 덴마크 영토 주변의 상황 인식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장관은 구체적인 구매 예정 기체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코펜하겐이 나토(NATO) 국가들과의 협력을 포함하는 거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 덴마크는 단독으로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그는 시사했다. 미 해군 외에도 P-8 동맹 고객국에는 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영국이 포함된다.
TV2 보도에 따르면 P-8 사전 조달 절차의 다음 단계로 덴마크 국방위원회가 2주 내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덴마크 국방부와 보잉은 본 보도 시점까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은 오랫동안 코펜하겐에 포세이돈 판매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브레이킹 디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항공기가 감시, 수색 및 구조, VIP 수송 임무에 사용되는 덴마크 CL-604 챌린저 4대를 대체할 “잠재적 해결책”으로 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그린란드 누크로 이동해 덴마크,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이 참여하는 ‘북극 라이트(Arctic Light)’ 훈련을 참관하며 월요일 “현재의 안보 상황은 덴마크 군의 북극 및 북대서양 지역 존재감을 크게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P-8은 대잠전부터 대함전, 정찰·감시·정찰(ISR) 작전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공중 급유 시스템을 장착한 보잉사 자료에 따르면 “P-8의 항속 거리와 작전 범위는 광활한 해역에서 장시간 순찰을 가능케 하여 군사적·인도적 임무 모두에 이점을 제공한다.”
미국산 항공기가 그린란드 주변 감시에 활용될 가능성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거나 무력으로 점령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후 미국과 덴마크의 정치적 관계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초 덴마크는 미국산 패트리어트 공중 방어 시스템 구매를 포기하고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SAMP/T를 선택했으나, 당국은 패트리어트의 긴 납기 기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펜하겐은 추가적인 록히드 마틴 F-35A 5세대 전투기 도입에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