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MRZR 알파 6x6에 장착된 스콜피온 경박격포 평가
출처 | https://www.armyrecognition.com/news/arm...in-minu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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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병대는 퀀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해병대 포병 심포지엄 기간 중 실사격 행사를 개최했으며, 글로벌 밀리터리 프로덕츠(Global Military Products)와 폴라리스 정부 및 방위 부문(Polaris Government and Defense)이 스콜피온 라이트(Scorpion Light) 이동식 박격포 시스템(일명 알라크란)을 시연했다.
폴라리스 MRZR 알파 6×6에 장착된 이 시스템은 해병대 포수들이 관측한 가운데 81mm 탄약 18발을 발사하고 신속하게 다중 표적을 공격하는 ‘사격 후 신속 이탈’ 작전을 수행했다. 이번 시연은 스콜피온 라이트가 발사 후 몇 분 내에 재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부각시켰으며, 이는 대포병 사격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기 위한 특성이다. 이 행사는 경량 차량과의 통합성, 원정 수송 능력, 그리고 분산 배치된 해병대 및 특수 작전 부대에 대한 전반적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제적으로 알라크란(Alakran)으로 알려진 스콜피온 라이트 박격포 시스템은 박격포 운용의 현대화 및 간소화를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0년대 중반 스페인 기업 NTGS(현 밀라니온 NTGS)가 개발했다. 기존 박격포 시스템은 대규모 인원, 긴 설치 시간, 반동을 흡수하기 위한 무거운 플랫폼이 필요해 신속 이동 또는 분산 작전에서의 배치가 제한되었다. NTGS는 스콜피온을 경량화하고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시스템으로 설계하여 구조적 보강 없이도 다양한 경전술 차량(토요타 랜드크루저, 바스-8 장갑차, URO VAMTAC 4x4, 폴라리스 경전술 차량 등)에 장착할 수 있게 했다. 혁신적인 비좌식 베이스플레이트를 통해 콘크리트나 모래 같은 단단한 지면에서도 박격포 사격이 가능해져 지반 준비가 불필요해지고 재배치 속도가 빨라졌다.
2016년 12월, NTGS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토요타 랜드크루저에 통합된 알라크란 시스템 100대를 공급하는 첫 주요 주문을 받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후 2019년 초 국경 수비대를 통해 실제 운용을 확인했다. 2020년까지 우크라이나도 이 시스템을 바르스-8 4×4 장갑차에 통합했으며, 2023년 NTGS는 미국 글로벌 오디넌스와 스콜피온 시스템의 미국 시장 판매 및 통합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IDEX 2023에서 폴라리스 MRZR 플랫폼에 탑재된 스콜피온 라이트를 선보였다. 2024년에는 유로사토리 전시회에서 프랑스 특수부대가 폴라리스 MRZR D4에 장착된 81mm 변형을 선택하면서 시스템의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같은 해 스페인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알라크란을 URO VAMTAC 차량에 계속 통합했다.
미국에서 폴라리스 MRZR 알파 6×6는 스콜피온 라이트 시스템의 플랫폼을 제공하며, 박격포탄 및 기타 임무 장비와 같은 중량 화물 운반에 최적화된 설계로 제작되었다. 기본형 MRZR 알파보다 65% 더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여 최대 48발의 박격포탄을 운반할 수 있다. 3,600파운드(1,632kg)의 총 적재량 중 3,000파운드(1,361kg)를 확장 화물 적재함에 할당할 수 있다. 세 번째 차축과 짧은 휠베이스 추가로 지면 압력을 줄이고 진흙이나 습지 등 부드럽거나 고르지 않은 지형에서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공중 수송성과 최고 속도는 유지한다. 기본형 MRZR 알파와 90% 이상의 부품 공통성을 유지하는 6×6 모델은 정비 및 공급망 관리를 간소화하여, 보급 및 수리가 과제가 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부대가 신속히 적응해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스콜피온 라이트 시스템은 완전 디지털 사격 통제 시스템을 탑재해 탄도 계산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표적 포착부터 사격까지의 시간을 단축한다. 조종사는 최대 1,000개의 표적을 사전 프로그래밍하고, 전방 관측병, 지휘소 또는 무인 항공 시스템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여 몇 초 만에 자동 재조준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81mm 또는 120mm 박격포를 장착할 수 있으며, 81mm 버전은 최대 6.5km, 120mm 버전은 최대 8.2km의 범위를 제공한다. 독특한 기술적 특징 중 하나는 비좌식 베이스플레이트로, 콘크리트나 암반 지형 같은 단단한 표면에서 지면을 파지 않고도 발사가 가능하다. 이 설계는 기존 설치 요건을 없애고 기동성을 향상시킵니다. 시스템은 8발을 발사하고 2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으며, MRZR 알파 6×6과 결합 시 81mm 변형으로 최대 72발을 운반할 수 있다.
스콜피온 라이트/알라크란의 실전 운용 기록은 이미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확인되었으며, 극심한 고온, 먼지, 험준한 지형이 특징인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입증했다. 우크라이나는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바스-8 장갑차에 장착하여 전투에 투입했으며, 크라켄 특수부대 등 정예 부대가 실전에서 이를 활용하며 신속한 사격과 탐지 전 이동 능력을 강조했다. 스페인은 URO VAMTAC 전술 차량에 탑재된 알라크란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토요타 랜드크루저에 장착된 100대를 도입했다. 프랑스 특수작전사령부는 폴라리스 MRZR D4 경장갑차에 탑재된 81mm 버전을 선택했으며, 현재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채택 사례들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설계가 각국 군대의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군대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언급했듯이, 3~7명의 조작원이 필요한 기존 박격포 시스템과 달리 스콜피온은 높은 자동화 수준 덕분에 단 2명의 인력으로 운용 가능합니다. 디지털 사격 통제 시스템은 구역별 사격, 다중 탄환 동시 타격 기법, 표적 순차 공격을 지원하여 간접 사격 임무에 유연한 옵션을 제공한다. 알라크란 “S” 변형의 특허받은 배럴 냉각 시스템은 과열 없이 분당 최대 16발의 지속 사격을 가능하게 하며, 배럴 온도를 180°C 미만으로 유지한다. 전기 기계식 엔진이 자동적이고 정확한 조준을 제공하며, 시스템이 토요타 랜드크루저, 험비, 플라이어 72, 폴라리스 차량과 같은 경전술차량에 통합될 수 있는 능력은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의 적응성을 높인다. 포신과 탄약을 제외한 시스템과 플랫폼의 합산 중량은 약 1,814kg으로, 헬리콥터 수송 및 신속 투입에 적합하다.
MRZR 알파 6×6 자체는 폴라리스가 원정군을 위한 기동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확장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JP-8을 포함한 다양한 연료 유형과 호환되는 터보차저 디젤 엔진을 사용하며, 선택 가능한 2륜 및 6륜 구동 방식의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견인 능력은 680kg에 달하며, 한 번의 급유로 최대 36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서스펜션 시스템, 지상고, 타이어 크기는 사막, 진흙, 눈, 숲 지형 등 오프로드 운용을 위해 설계되었다. 이 플랫폼은 C-130, C-17과 같은 전술 수송기, CH-47, CH-53 등 회전익 항공기, V-22 오스프리 같은 틸트로터 항공기로 수송이 가능하다. 시제 차량은 노스롭 그루먼 재칼(Jackal)과 같은 유인 무기 발사대와 통합된 바 있으며, 이는 이 차량이 박격포를 넘어 다양한 무기 시스템의 호스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