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2026년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고고도 풍선 군집 동원한 대규모 훈련 계획
출처 | https://breakingdefense.com/2025/08/swar...ic-wa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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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인도-태평양 지역 해상 상공에 100개 이상의 고고도 풍선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군집 효과를 탐구하기 위한 미군의 군집 작전 훈련의 일환이다.
육군 정보부(G-2) 산하 신설 전략·변혁실의 앤드류 에번스 실장은 “정보 전문가로서 우리는 풍선을 한두 개가 아닌 100개 이상을 동시에 띄울 때 어떤 우위를 창출할 수 있을지 매우 관심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군집 작전의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에반스 국장은 자신의 팀이 제3 다영역 태스크포스(MDTF)와 협력 중이며 해당 부대 병사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해상 어딘가에 100개 이상의 고고도 시스템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곳을 선택한 이유는? 환경 조건으로 인해 풍선이 추락할 경우를 대비해 기동할 수 있는 “넓은 개활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계획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앤드루스는 다양한 크기와 탑재물을 가진 풍선이 훈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부는 단순히 미끼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다른 풍선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더 많은 풍선은 추가적인 “감지” 기능을 가진 무인 시스템을 투하할 수 있다.
참여 기업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각 업체는 자사의 지휘통제 능력을 선보일 것이며, 하늘에 띄운 풍선을 제어하는 방식도 서로 다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에반스는 8월 22일 브레이킹 디펜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성층권에서 지속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존재감을 창출하는 자율 군집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능력이 운용화되면 강화된 정보·감시·정찰(ISR), 전술 통신 범위 확장, 우주 공간 접근이 차단되거나 저하된 상황에서의 궤도 능력 신속 재구축 등 다양한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주목받은 시도 중 하나는 2017년 갑작스럽게 취소된 합동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방어 고고도 네트 센서 시스템(JLENS)이었다. 당시 7,000파운드(약 3,175kg)의 에어로스태트가 밧줄에서 벗어나 메릴랜드와 펜실베이니아를 가로질러 약 100마일(160km)을 표류하며 전선을 끊고 나무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군 관계자들은 이러한 공중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갖고 있다. 에반스 장군의 관점에서, 고고도 변종이 “작전화”되면 군은 ISR(정보·감시·정찰), 전술 통신 확장, 우주 공간이 차단되거나 성능이 저하될 때 궤도 상의 능력을 신속히 재구성하는 등 다양한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소령은 “이번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와 통찰력은 성층권 자산을 육군 및 합동군 체계에 통합하는 전략 수립에 직접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 환경에서 기술적·작전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노력은 미래 전력 투사 및 정보 수집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며, 전역적 갈등 상황에서 우리의 경쟁적 입지를 강화하는 작전 개념을 검증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