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우크라이나에 ASCOD IFV 50대의 인도를 승인할 것인가?

2024년 6월 24일 엘 코메르시오에 따르면 산타바르바라 시스테마스(SBS)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1년 내 최대 50대의 ASCOD 보병전투차(IFV) 생산을 스페인 국방부에 제안했다. 이 제안은 2024년 3월 1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정부 대통령과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스페인 방위산업체 대표 간의 회담에 이은 것이다.

몬클로아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산체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페인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방위산업이 유럽 방위산업 전략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두 달 후 마드리드에서 산체스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에 10억 유로의 군사 원조를 약속하며 서명한 우크라이나 안보 협정을 발표했다. 산체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의 적시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들이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격려했다.

이에 대해 산타바르바라 시스테마스는 1년 안에 최대 50대의 추적된 ASCOD 전투 차량을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스페인 정부는 아직 이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아르키메아는 Q-SLAM-40 카미카제 드론 시스템을 제안했다.

산타바르바라 시스테마스는 스페인군의 피사로, 영국군의 아약스 등 과거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을 활용해 ASCOD 50대를 1년 안에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차량 모델 제작에 집중해 지연을 막겠다는 것이다. ASCOD 차량은 금속 절단부터 최종 조립, 무기 체계 통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이뤄지는 트루비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 대포 공장에서 기존 모델을 50대까지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추적 장갑차 생산 라인도 갖췄다.

국방 프로그램은 보통 계약이 체결된 후 시행하기 위해 몇 년이 걸리지만 산타 바바라 시스테마스의 제안은 신속한 전달에 대한 약속을 포함한다. 이러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아직 이 계획에 응답하지 않았다. 국방부와 산타 바바라 시스테마스는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몇 달 동안 ASCOD에 관심이 있었고 2023년 10월 우크라이나 아머는 라이센스 하에 우크라이나에서 ASCOD 보병 전투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GDELS (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와 협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와 Santa Barbara Sistemas가 개발한 ASCOD(오스트리아 스페인 협력 개발) 플랫폼은 모듈식 아키텍처로 설계되어 보병 전투 차량, 장갑 인력 운반선, 지휘소 및 경전차를 포함한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플랫폼은 특정 작전 요구에 맞게 사용자 지정할 수 있다. 높은 전력 대 중량 비율, 고급 서스펜션 시스템 및 포괄적인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미래 위협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차량의 생존 가능성은 모노코크 강철 선체 구조와 선택적 능동 보호 시스템으로 향상되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일반적으로 지뢰 및 IED 위협이 높은 전투 지역에 배치하기에 적합한 NATO STANAG 4569 레벨 4까지 탄도 위협에 대한 방어를 제공한다.

또한, ASCOD의 무장은 모듈식으로 매우 우수하며, APC 변종용 12.7mm 기관총부터 필리핀 육군이 사용하는 사브라 변종용 105mm 포, IFV 변종용 30mm 기관포까지 다양하다. 향후 이 플랫폼에는 30mm MK44S 부시마스터 체인 건이 장착된 에스크리바노의 스페인 가디언 30 포탑이 장착되며, 40mm 포에는 적응형 옵션이 적용되고 동축 7.62mm 기관총이 장착된다. ASCOD는 MTU V8 또는 스카니아 V8 엔진으로 구동되며, 최대 시속 72km를 달성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500km이다.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 ASCOD는 도시 지역, 숲, 탁 트인 평야 등 우크라이나의 다양한 지형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