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인근 공군기지 확장 시작

루마니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있는 자국 공군기지 중 한 곳에서 수십억 유로 규모의 확장 및 현대화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곳에는 새로운 군사 장비가 보관될 예정이다.

앙헬 î ă르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6월 11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200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미하일 코글니체아누 공군기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1999년부터 미국의 역량과 병력을 수용해온 군사기지 연장 사업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앞서 승인됐다.

"루마니아가 이곳에서 우리의 능력을 확장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2008년 러시아가 조지아를 침공했을 때와 이후 2014년 크림반도에서 러시아가 한반도를 합병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계획은 2018년부터 승인되었습니다."라고 기지 사령관인 니콜라에 크레투 루마니아 공군 대령이 이곳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도의 람슈타인 유산 훈련에서 디펜스 뉴스에 말했습니다.

이 작업은 부분적으로 동유럽 국가가 구매한 기존 및 향후 군사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활주로, 가드 타워 및 추가 격납고 건설을 포함할 것이다. 이 관리는 확장과 관련된 비용이 25억 유로(약 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루마니아는 주로 단거리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몇몇 지속적인 획득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대 2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패트리엇 포대 2기를 추가로 공급받아 총 4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스카이 실드 이니셔티브(European Sky Shield Initiative)에 따라 최대 1,000기의 패트리엇 PAC-2 GEM-T 미사일 공동 조달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공군기지의 위치는 루마니아와 나토 동맹국들 모두에게 최근 몇 년간 매우 전략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한 예로, 루마니아 장교는 이라크 전쟁 동안 동맹국들이 "그들의 영토 밖과 먼 거리에 병력을 배치하기 위해" 사용했기 때문에 이 기지의 가치를 예로 들었다

루마니아 언론들은 현대화 작업에는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와 비슷한 규모의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자는 이 같은 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흑해에 직접 접근할 수 있고 러시아 영토와 가까운 점을 감안할 때 공군기지는 핀란드 F/A-18 호넷 전투기의 사상 첫 실전 배치를 환영한 올해 에디션을 포함해 나토가 운영하는 강화된 항공순찰 임무를 여러 차례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