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AI 경쟁에서 더 뒤처지고, 중국과의 갈등에서 '이기지 못할' 수 있다는 보고서 나와

데이터 분석업체 고비니가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인공지능 개발에서 중국에 빠르게 뒤처지고 있으며, 두 글로벌 초강대국 사이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중공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비니는 획득, 조달, 공급망, 외국의 영향력, 적대적 자본과 과학기술의 관점에서 15개의 국가 핵심 안보 기술을 살펴보면서 정부의 성과를 측정하는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실용적이고 가치 있는 AI 역량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반면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정체되고 있다. AI,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분야를 살펴보면 보고서에서 연구한 12개 분야 중 9개 분야는 2023년에도 자금의 65% 이상이 연구개발에 묶여 있어 이들 필수 프로그램 중 소수는 생산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고비니 최고경영자(CEO) 타라 머피 더그허티는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인공지능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술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적인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여전히 이를 연구개발 차원에서 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 연구개발(R&D)에는 할 일이 더 많지만 DoD는 AI를 과학 프로젝트에 불과한 것처럼 취급하는 것을 멈출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고서는 미국이 기술 경쟁에서 중국에 밀리면서 "약체성과 의존성"의 위험에 처해 있음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2022년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에 충분한 돈을 투자하지 않고 있음을 발견했다.

더거티는 미·중 갈등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갖고 있지 않은 AI 우위를 더하면 잠재적으로 전쟁을 이길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중국이 AI를 무기화할 수 있는 방법은 운동적일 필요가 없으며, 전투기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의 에너지 그리드를 해킹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DoD가 AI와 ML 개발에서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더거티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지출하는 인공지능의 측면은 매우 연구개발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것은 인공지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분명히, 우리가 이것을 오늘날 배치하고 있는 무기 체계와 플랫폼에 실제로 이동시키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부서가 그것을 통제하고 인공지능이 군사적인 맥락에서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한 훌륭한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계속해봅시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15개 핵심 기술 분야 중 13개 분야에서 미국보다 더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이 AI 개발에서 얼마나 뒤처지고 있는지를 더욱 보여줬다. 중국은 '제14차 정보화 발전 5개년 계획'에 이어 지난 수년간 특허 부여에 속도를 냈다고 더그티는 전했다.

그녀는 "특허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은 특허가 기술적 우위를 나타내는 선도적인 지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DoD는 이런 점에서 중국에 밀리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심도 있는 특허 분석을 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방어 프로그램 위험 부품 부족

올해의 보고서는 또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이길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를 강조했는데, 바로 부품 부족의 현실적인 가능성이다. 보고서는 7개의 주요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 프로그램들, 즉 장갑 다목적 차량, 호크 패밀리 헬리콥터, 버지니아급 잠수함, 알리 버크급 구축함, 미니트맨 III ICBM, B-21 및 F-35 프로그램들에 심각한 위험 요소들을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프로그램은 모두 부품을 구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해 있다. 이들 프로그램 내에는 재고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부품, 공급업체가 한 곳에 불과한 부품, 교체를 위한 리드 타임이 너무 긴 부품 등 세 가지 유형의 위험이 존재한다. 보고서는 이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부품에 이러한 위험 요소가 적어도 하나 이상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다.

Dougherty는 블랙호크와 같은 레거시 프로그램과 B-21 및 F-35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모두 한 가지 주요 문제로 인해 부품 부족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일이 발생하는 큰 부분은 인수 과정에서 DoD가 입찰자의 공급망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은 세계 공급망에서 중국의 주도권이다.

더거티는 중국이 여전히 미국 정부 공급망에서 위험할 정도로 높은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과 육군은 지난 1년간 중국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했음을 보여주었지만 공군은 중국 공급업체의 사용이 6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거티는 "내가 만약 프랭크 장관이라면 켄달은 이를 이해하고 싶겠지만 최소한 이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중국의 공급망 지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거티는 공급망에 추가로 진입하는 외국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결코 중국을 미국 공급망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정부 결정권자들이 저와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심지어 목표도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다른 외국 공급업체들의 존재를 관리하고, 그것들을 적절한 수준의 능력 또는 부품 또는 부품에 맞추면서, 우리가 필요한 곳에 중복성을 갖추고, 가장 민감한 부분들이 완전히 보호되고, 미국이나 친구들과 동맹국들로부터 직접 오는 것이 행동에 대한 요구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