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 전투기가 공해상에서 대북 제제 임무 중이던 호주 해군 헬기 진로 방해

중공 군용기가 한국 인근 공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호주 해군 헬기에 근접해 플레어를 터뜨려 호주 조종사가 어쩔 수 없이 회피행동에 나섰다.

호주 국방부는 지난 주말 황해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J-10 중국 공군기의 행동을 "안전하지 않고 전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HMAS 호바트에서 발진한 MH-60R 시호크가 유엔의 대북제재 집행 임무에 참여하던 중 중공 공군기에 요격됐다.

국방부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PLA-AF 항공기가 호주 국방군(ADF) 헬기의 비행경로를 따라 플레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기와 직원들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안전하지 않은 기동이었습니다.

국방부는 "ADF 요원에 의한 부상이나 MH-60R 헬기의 손상은 없었지만 ADF 요원의 안전과 안녕은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호주 정부가 위험한 요격에 이어 중국 정부에 직접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말스 장관은 성명에서 "PLA 공군기가 시호크 헬기 앞 300m 지점과 상공 60m 지점에 플레어를 투하했다"며 "그 플레어를 맞지 않기 위해 헬기가 회피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플레어에 의해 타격을 받았을 경우의 결과는 상당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헬리콥터는 영향을 받지 않았고 모든 승무원들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에도 공해상에서 잠수부들이 음파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은 사건을 두고 호주 해군총장이 최근 중국 측과 대치했다고 ABC방송이 밝힌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앤드루 해스티 야당 국방 전문가도 서해에서 중공 공군과 호주 헬기의 "도발적이고 위험한 상호작용"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작년 11월 RAN 다이버들에 대한 음파 공격을 포함하여 지난 몇 년 동안 호주 국방군(ADF)에 대한 중공 해군의 공격적인 행동 패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무모하고 위험하며 어리석은 행동으로 부상을 입은 ADF 직원이 없어 안심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양국 간 신뢰가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스티는 "연합은 리처드 말스가 우리 ADF 요원들을 옹호하고 중국 측 상대와 함께 이번 문제를 직접 제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