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F-35 연료에서 금속 부스러기, 날개에서 플라스틱 도구 발견

디펜스뉴스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2023년 캘리포니아의 미 해병대 전투기 편대에 인도된 신형 F-35C 합동타격전투기 5대에서 발견된 결함 중에는 오염된 연료의 금속 부스러기, 잘못 조립된 부품, 날개 주름에서 튀어나온 플라스틱 스크레이퍼 등이 포함됐다.

샌디에고에 있는 해병대 공군기지 미라마르에 있는 해병대 전투기 공격 비행대 311, 즉 VMFA-311은 록히드 마틴이 만든 F-35에서 최종적으로 수리하는데 700시간 이상의 작업이 필요하고 169,000 파운드 이상의 연료를 낭비하는 일련의 문제들을 발견했다고 1월 7일 메모는 밝혔다.

예를 들어, 12월 7일, 제트기가 비행한 후 비행대의 제트기 중 하나의 날개 주름에서 돌출된 플라스틱 스크래퍼가 발견되었다고 메모는 지적했다. 5.5인치 스크래퍼는 제트기에서 비행 후 점검하는 동안 발견되었고 땅으로 떨어졌다.

F-35C는 해군과 해병대가 비행하는 합동 타격 전투기의 변형으로, 비행기 한 대당 가격은 9,440만 달러이다. 항공모함에서 이착륙할 수 있으며, 날개 끝을 접어서 항공모함에 더 소형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이 메모는 VMFA-311 사령관 마이클 피셔(Michael Fisher) 중령이 작성한 것으로, "해상 전투기 공격 비행대대 311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항공기 인도 불일치와 조기 부품 고장"의 한 패턴을 설명했다. 피셔의 메모는 해병 11군 사령관 윌리엄 미첼(William Mitchell) 중령이 승인했다.

피셔는 "F-35 준비태세는 해병대를 계속 괴롭히고 있으며, 우리의 대응전력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썼다. "실패한 부품의 수, 소모된 공수 및 손실된 분류의 수는 작전 수준에서 기본 수준의 숙련도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용납될 수 없다. F-35 준비실 및 유지보수 부서는 각 F-35 항공기의 품질과 생산을 믿을 필요가 있다."

국방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감시단체 '정부 감독에 관한 프로젝트'의 전 분석가인 댄 그래지어는 메모에 기술된 문제의 심각성과 범위는 "매우 놀랍고" "솔직히 불안하다"고 말했다.

다수의 결함이 집계됨

이 다섯 대의 F-35에서 발견된 품질 문제와 이물질 파편들은 두 번째 F-35C 비행대로서 톰캣츠라는 별명을 가진 VMFA-311에 맞서려는 해병대의 노력을 좌절시켰다. 제3해병기동대 사령관 마이클 보그슐테 소장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이 제트기들은 총 비행 시간이 14시간에서 157시간 사이였다고 한다.

해병대 전투기 공격 비행대대(311)는 이전에 AV-8 해리어를 비행한 해병대 공격 비행대(311)로 알려져 있었고, 군단은 2023년 4월에 F-35C 부대로 재설계했다. 그 후 9월에, 해병대는 비행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비 프로그램, 과정 및 훈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비행에 안전하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개조된 비행대대가 신형 F-35C를 받기 시작하면서 각각의 비행기에 문제가 있음이 분명해졌다고 메모는 전했다.

해상항공기 11그룹은 록히드마틴의 공장에서 직접 F-35를 공급받았고, VMFA-311은 이후 수용성 검사를 실시했다.

메모에 따르면 5대의 제트기 모두 고온 윤활 그리스인 크립톡스로 오염된 연료를 가지고 있었으며 3대의 제트기 또한 연료에 금속 부스러기가 들어 있었다. 연료 품질이 허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제트기들은 연료를 주입하고 두세 번 연료를 주입해야 했으며 금속 부스러기가 있는 제트기들은 추가적인 연료 공급 주기를 필요로 한다고 메모는 덧붙였다.

VMFA-311 사령관인 피셔는 이것은 비행단이 169,000 파운드 이상의 오염된 연료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썼다.

메모에는 여러 제트기의 씰과 세그먼트가 올바르게 설치되지 않았으며 제거 및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전력 및 열 관리 시스템 컨트롤러, 전자 장치, 제트 후미 가장자리 플랩의 전기-정역학 액추에이터 등 제트 내 여러 부품이 고장 나 비행대대가 이를 제거하고 교체해야 했다고 메모는 덧붙였다.

메모에 따르면 한 제트기의 왼쪽 메인 기어 브레이크 어셈블리도 고장났고, 다른 전투기의 파노라마 조종석 디스플레이도 고장 났으며, 다른 제트기의 백업 산소 시스템 병도 새고 있었다. 또한 모든 부품을 제거하고 교체해야 했다.

Fisher는 "이것은 모든 것을 포함하는 목록이 아니며 이 보고서 이후 다른 구성 요소 고장이 발생했다"고 썼다.

록히드마틴은 디펜스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해병대, 정부의 F-35 합동 프로그램 사무소, 국방계약관리청 등과 함께 메모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리는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항공기의 품질에 자부심을 갖고 생산 품질과 부품 신뢰성에 대해 보고된 모든 고객 피드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F-35당 생산 품질 문제가 평균적으로 누락되는 경우가 1건 미만이라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F-35 부품의 신뢰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고장 난 부품을 조기에 수리하기 위해 공동 프로그램 사무소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또한 F-35 부품의 수명이 4세대 제트기 부품의 수명보다 2배 이상 길다고 말했다.

F-35 합동 프로그램 사무소는 메모와 VMFA-311의 F-35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부대에 납품되는 신형 제트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처는 "JPO와 DCMA는 현장에서 보고되는 품질 문제를 평가하고 시정 조치를 수행하기 위해 업계와 정기적으로 협력하는 다양한 수단과 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이 공장에서 납품된 제트기에서 발견된 문제로 인한 수리나 유지보수 비용을 부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수리나 유지보수 비용은 구체적인 문제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문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디펜스뉴스와의 통화를 거부했다.

제3해병 비행단은 메모에 기재된 정비 문제에 대해 작전 보안을 이유로 언급을 거부했다.

피셔 연구원은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도록 하기 위해 F-35 합동 프로그램 사무소와 록히드 마틴 사이에 직접 통신선을 설치해 새로운 F-35를 수용하는 부대들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이미 시행 중인 표준 조치 요청 및 발생 보고 프로세스에 추가되거나 그 밖에 있을 필요가 있다"며 "수용부가 기록한 그립을 수리하기 위해 적시에 피드백 또는 외부 지원을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고 썼다

피셔는 또한 록히드 마틴이 "부대의 수용 과정과 기능적인 비행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항공기 불일치에 대해 책임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조기 부품 고장을 포함하여 새로 수용된 항공기에서 발견된 문제들은 다른 서비스와 부대를 포함한 F-35 함대 전체에 중계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블룸버그 통신은 또 다른 해병대 부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체리포인트에 있는 해병대 전투기 공격 비행대 542가 도착 직후 F-35B 4대를 수리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그래지어는 VMFA-311의 신형 F-35에 대한 보고된 문제들이 단순히 문제가 있는 제트기들의 "나쁜 배치"인지 아니면 더 깊은 문제의 징후인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래지어는 "그러나 이 비행대의 항공기 5대가 모두 이와 같은 문제를 안고 공장에서 나타났다는 사실은 확실히 패턴을 나타낸다"며 "즉각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처리해야 할 막대한 양의 오염 연료 문제는 납세자들의 돈과 해병대의 시간과 노력의 낭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지어는 2001년부터 진행 중인 F-35와 같은 프로그램이 오래 전에 이러한 품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이와 같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이 과정은 그렇게 작동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