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기 격추 후, 불편한 스포트라이트에 도전하는 요르단

요르단 국왕은 주말 동안 이스라엘의 목표물을 향해 요르단 영공을 침범한 이란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한 요르단 군의 행동을 옹호하면서 요르단 땅은 어느 쪽의 '전쟁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 국영 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2세 국왕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 보호가 다른 모든 고려 사항보다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전례 없는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한 지 몇 시간 만에 두 중동 적국 사이에 위치한 요르단 정부는 일요일에 "요르단 영공에서 외부 물체"을 요격했으며 요격으로 인한 "파편"이 "다양한 위치"에 떨어졌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요르단 공군 전투기가 일부 요격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DC에 있는 암만의 친구들은 이 개입을 칭찬했지만, 그 이후로 이란과 다른 국가들은 요르단이 사실상 예루살렘을 보호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대의에 찬성했다는 증거로 요르단을 미묘한 입장에 놓이게 만들었다.

라이스 대학교 베이커 연구소의 중동 담당 연구원 크리스티안 코츠 울리히센은 "요르단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이스라엘을 지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기보다는 방어적이고 자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매우 분명하게 표현해 왔으며, 이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이 가자 지구로부터 관심을 끌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암만의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진정성이 있습니다."라고 Breaking Defense에 전했다.

울리히센은 이라크가 영공을 넘나드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도 있었지만 "정치적 역동성" 때문에 요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공격이 있은 후 몇 시간 후 백악관으로 가는 길이었다. (미사일과 무인기는 시리아와 레바논 영공을 가로지른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리아는 이란과 밀접하게 일치하고 레바논의 많은 부분은 이란 대리조직인 헤즈볼라의 통제를 받는다.)

바레인의 전략 전문가이자 정치 연구가인 압둘라 알 주나이드는 "모든 주는 주권 영공의 안전과 보안을 보호할 권리가 있으며, 요르단이 취한 조치는 예상했던 것입니다. 요르단이 이스라엘 영공을 보호한다는 근거 없는 비난은 이란의 이야기와 일치하는 반면, 지역 안보와 안정을 침해하는 것은 이란과 그 지역의 대리인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르단 정부는 다른 아랍 국가들이 하지 않았을 때 자신이 행동했다는 비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통신부 장관 무한나드 무바이딘은 "우리는 아랍과 이슬람의 임무와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요르단의 지위는 명예롭고, 요르단의 하셰마이트 지도부는 1세기 이상 동안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수호해 왔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무인기가 나왔다면 영국도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분명하고 명시적으로 확인하는 입장이며, 누구도 요르단과 요르단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너선 로드 신미국안보센터 중동안보 프로그램 책임자가 보기에 요르단이 1990년대 이후 관계를 정상화한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보다 우호적인 관계에서 얻고 있는 이익의 현실 때문에 상황은 복잡하다.

그는 "요르단의 이스라엘 방어 참여는 암만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민감하게 헤쳐나가야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역 안보 이익과 광범위하고 밀접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이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정확히 어떻게 격추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로드는 미국제 시스템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스템의 사용은 "이 지역과 전 세계의 국가들이 미국과의 더 긴밀한 안보 관계로부터 어떻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2023년 10월 가자 분쟁이 발발한 후, 요르단은 국경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애국 방공 시스템을 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압둘라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에 대한 야망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릴 수 있지만, 이란이 이 지역을 통해 폭력과 불안정성을 투사하는 것을 막는 데는 뿌리 깊은 공동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러 이후 미국과 역내 강대국들이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외교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라크의 알 수다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바이든을 만난 같은 날인 월요일, 요르단의 압둘라 대통령은 암만에서 압둘 라티프 라시드 대통령을 예방했다.

그러나 두 회담 전에 바이든은 압둘라에게 전화를 걸었고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요르단과 요르단 국민에게도 위협을 가한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했다"고 말했다

둘은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간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