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DA, 아스터 15 EC 업그레이드로 아스터 15 지대공 미사일 사거리 2배 확대

2024년 4월 11일 메타디펜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럽 회사 MBDA는 아스터 15의 기존 단거리 내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업데이트한 아스터 15 EC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는 이전 회사보다 두 배의 효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아스터 15는 2001년 프랑스 항공모함 샤를 드골에 처음으로 탑재되었으며, 이는 유럽이 수직 발사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한 것을 의미한다.

아스터 미사일 계열은 단거리에서 중거리까지 사용하도록 설계된 아스터 15와 장거리 교전을 위해 설계된 아스터 30의 두 가지 모델을 포함한다. 두 모델 모두 동일한 미사일 몸체를 가지고 있지만, 아스터 30은 사거리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더 큰 부스터를 사용한다. 아스터 15는 450kg의 무게와 5m 미만의 길이를 가진 아스터 30에 비해 길이가 4.2m로 더 작고 310kg으로 더 가볍다. 더 큰 크기 때문에 아스터 30은 미국 마크 41 수직 발사 시스템과도 호환되지만, 해군 배치를 위해 더 긴 실버 A50 또는 A70 수직 발사 시스템(VLS) 튜브를 필요로 한다.

아스터 시리즈는 2023년 말 프랑스 해군 호위함 랑게독과 알자스가 홍해에서 후티 무인기와 미사일을 교전해 2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처음으로 해상 전투에 활용됐다. 아스터 30은 러시아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시스템인 SAMP/T 지상방공시스템에도 포함됐다.

미국 ESSM과 러시아 9M37 Buk과 같은 유사한 시스템의 발전에 대응하여 MBDA는 다양한 블록 업그레이드를 통해 Aster 30에서 볼 수 있었던 이전의 향상된 기능과 유사하게 Aster 15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Aster 15는 최대 30km의 사거리를 가졌는데, 이는 Aster 30의 120km 이상의 능력과 비교하면 완만한 것이다.

1990년대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시작한 미사일 계열로 개발된 아스터 15는 마하 3의 속도까지 낼 수 있으며, 저공비행이나 급강하 비행 등 신속하고 기동성 있는 표적을 요격하는 민첩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아스터 15의 능동형 레이더 탐색기는 스텔스 표적의 자율적인 추적을 용이하게 하여 포화상태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아스터 15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블록 1 및 블록 1 NT 버전으로 발전한 아스터 30의 진화적 궤적에 따라 상당한 업데이트를 받을 예정이다. 아스터 15 EC(Enhanced Capabilities)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버전은 아스터 30 블록 1 NT의 정제된 위협 대응 능력과 일치하려고 한다. 샤를 드골함과 최초 6척의 다연장 호위함과 같은 선박에 탑재된 실버 A43 발사대와 같은 기존 수직 발사 시스템으로의 통합에 필요한 물리적 크기를 유지하면서, 이 업그레이드는 미사일의 자동 감독, 안내 알고리즘, 비행 프로필 및 탑재된 계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향상은 미사일의 사거리를 두 배로 늘리고 최소 교전 거리를 줄임으로써 장거리 공격 및 근거리 방어 능력을 모두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터 15 EC 미사일의 개발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협력으로 인한 호라이즌급 방공 호위함 4척의 현대화 계획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이러한 현대화 노력은 레이더와 전투 시스템을 표적 탐지 및 교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포함한다. 아스터 15 EC의 통합과 동시에 2027년에는 이탈리아의 호위함 안드레아 도리아와 카이오 두일리오를 시작으로 2029년과 2030년에는 프랑스의 포빈과 슈발리에 폴을 시작으로 이러한 개선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샤를 드골 항공모함은 2027년에 세 번째 주요 기술 중단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기존의 사격 시설을 아스터 15 EC에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재구성 가능 사격 시설(ITR)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항공모함의 레이더 시스템 교체와 전투 방향 시스템에 대한 중앙 집중식 아키텍처의 채택으로 전반적인 자기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