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재로 막힌 서방제 잠수함 부품 대체품을 자국에서 구하려 노력중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잠수함 부품 입찰 3건을 발표한 것은 해외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식 구매 사이트에 올라온 3월 게시물에 따르면, 4세대 야센-M 핵잠수함으로 알려진 885M급 선박들은 보조 전기 추진 시스템 또는 AEPS 부품이 필요하다. 이 계약은 2억 8600만 루블(약 300만 달러)에 달한다.

국토부는 개발 작업 중 국내 산업계가 필요한 부품을 공급할 수 없어 외산 부품을 AEPS의 일부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서방은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에 타격을 입혔고, 이로 인해 러시아가 외국산 부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고 때로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처럼 러시아는 AEPS의 후속 연쇄 인도 및 수리를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방부는 국내에서 생산된 부품들을 기반으로 개조된 AEPS의 개발, 즉 본질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의 생산을 제안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산업계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시스템을 갖춘 정적 주파수 변환기와 스위칭 장치를 갖춘 추진 패널을 위해 러시아산 노드의 아날로그를 만들게 될 것이다.

정적 주파수 변환기를 위한 노드는 AEPS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시스템, 2차 전원 공급 시스템, 로컬 제어 패널 및 전원 유닛을 포함한다.

추진 패널 및 스위칭부 노드는 절연 저항을 측정하기 위한 기구 및 추진 패널의 섹션을 포함한다.

국토부는 추진 전동기와 회전장이 있는 변압기는 이 시스템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작업은 4단계로 진행되며 2027년 11월 26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새 시스템의 대략적인 시행일은 2028년이다.

리모트 컨트롤

2억 9,500만 루블의 가치가 있는 2차 입찰은 전기 과부하, 단락 등으로부터 보호를 제공하는 차단기용 원격 제어 장치의 개발을 포함한다.

일부 러시아 해군 함정은 현재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스위스에 본사를 둔 ABB를 포함한 외국 회사의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러시아산 VA16M 차단기는 원격 제어 장치가 함께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산 스위치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버전을 사용하면 국방부는 전자 레벨 컨트롤러의 수명과 신뢰성을 높이고 컨트롤러의 예정된 유지 보수 간격 증가로 인한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컨트롤러의 완전 자동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 잠재적 계약에 대한 작업은 2026년 11월 30일까지 종료된다.

비상 전력

국방부는 또한 955A(Borei-A) 및 885M(야센-M) 잠수함급용 정적 인버터 POS-650의 주요 부품을 수정하기 위해 4억 4400만 루블에 대한 입찰을 발표했다. 이는 또한 국방부가 조달이 어렵다고 지적한 외국산 옵션을 대체할 것이다.

정적 인버터는 일반적으로 비상 전원 시스템으로 사용된다.

POS-650의 주요 개조 가능한 구성품은 트랜지스터 모듈형 스위치, 전력 개폐기, 상위 제어 시스템, 전력 출력 측정 시스템, AC 필터 장치, 전원 케이블 및 커넥터, 냉각 시스템 등이다.

정부는 기존 POS-650 구성품 분석 결과와 국내 생산 가능 여부 등을 토대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1단계 사업에서 필요한 개량형 POS-650 구성품의 최종 구성과 개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약 작업은 2027년 11월 26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의 예상 기간은 2028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