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ARRW의 마지막 시험 실시

미 공군은 23일 극초음속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의 최종 시험을 실시했다.

서비스는 테스트가 성공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디펜스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공군 대변인은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후, 완전하게 작동하는 ARRW 시제기의 시험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시험은 마셜 제도의 육군 시설인 레이건 시험장에서 수행되었다.

공군은 이번 실험의 목표를 밝히기를 거부하면서도 록히드마틴이 만든 극초음속 무기의 성능에 대해 "가치 있는 통찰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테스트는 가치 있고 독특한 데이터를 획득했으며 다양한 극초음속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또한 첨단 극초음속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테스트 및 평가 능력을 검증하고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ARRW는 마하 5보다 더 빨리 날 수 있고 매우 기동성이 높은 공중 발사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공군의 두 개의 주요 프로그램들 중 하나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들 자신의 극초음속 무기에 많은 투자를 했고, 미 국방부는 미국 자신의 능력을 갖추는 쪽으로 더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의회의 압력을 받고 있다.

프랭크 켄달 공군 장관은 2023년 3월 시험이 실패한 직후인 지난해 의원들에게 ARRW 프로그램이 시험에서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공군 관계자들은 이달 초 ARRW의 다가오는 시험이 마지막이 될 것이며, 공군은 올해 신속한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2025년에 ARRW를 조달하기 위한 자금이나 어떠한 연구 개발도 요구하지 않았다.

켄달은 극초음속 공격 순항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낙관적인 어조로 말했으며, 2025 회계연도 예산요구안은 이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기 위해 5억 1,700만 달러를 제안하고 있다. 노스롭 그루먼과 RTX 자회사 레이시온이 개발한 HACM 무기는 공기 호흡 미사일로, 공군은 이 미사일이 ARRW보다 작고, 부스트 글라이드 ARRW보다 "매우 다른 궤도"를 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 인수·기술·물류 담당 차관보는 이달 초 기자들에게 최종 ARRW 테스트 결과를 연구해 어떤 극초음속 능력이 필요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