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IMDEX 2024에 카타르가 도입한 SY-400 BP-12A 탄도미사일 전시

2024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딤덱스 전시회에서 중국은 수년 전 카타르가 도입 사실을 공개한 SY-400 BP-12A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시스템을 선보인다. 실제로 카타르군이 이 모델을 처음 도입한 것은 2017년 국경절 열병식 때로, 카타르는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사막 위장으로 장식된 8x8 완산 WS 2400 섀시에 장착된 이 시스템은 중국 단거리 탄도 미사일 (SRBM) 시스템 SY-400의 개조된 것처럼 보였다. 400km 거리에 걸쳐 약 200kg의 재래식 탑재체를 운반할 수 있는 이 400mm 미사일 장치는 8개의 SY-400 캐니스터 대신 두 개의 더 큰 구경의 BP-12A 캐니스터를 운반하는 것을 포함하여 주목할 만한 개조를 특징으로 하며, 이는 향상된 타격 능력을 시사한다.

길이 12미터, 폭 3미터, 높이 3미터의 이 차량은 517마력의 Deutz 디젤 엔진에 의해 구동되며, 사거리 650킬로미터로 최대 시속 60킬로미터에 이를 수 있다. 50미터 미만의 CEP(Circular Error Probable)를 자랑하며,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위성 관성 유도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발사대에는 지속적인 미사일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각각 2개의 재장전을 수행하는 전용 수송기가 함께 제공된다.

쓰촨 항공 우주 산업 공사 (SCAIC)에 의해 제조된 이 시스템들은 중대한 기술 발전을 나타낸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SY-400을 정밀 로켓포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교한 시스템의 카타르 판매는 이 퍼레이드 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BP-12A 시스템은 다양한 발사 플랫폼에 적합한 장거리 및 중량 미사일로 무기고를 확장하려는 카타르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작전 유연성을 높였다.

제조사인 SCAIC가 DIMDEX 2024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중국 방위산업의 국제시장 진출 확대를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카타르를 이러한 역동성의 핵심 파트너로 확인시켜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