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러시아제 무기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그늘에서 러시아 무기의 매력이 시들해지자 말레이시아는 다른 아시아 공급국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동시에 현지 산업 건설도 시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국방력은 역사적으로 외국 공급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며, 러시아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쿠알라룸푸르의 주요 딜러 중 하나였다.

자국이 운영하는 러시아제 항공기가 현재 여러 단점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이는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말레이시아는 MiG-29 전투기를 퇴역시켰고 Su-30MKM 지상공격기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모스크바에서 공급한 Su-30 말레이시아 공군 제트기는 러시아산 군사 장비 중 유일하게 눈에 띄는 전시품 중 하나였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비행기 조종사에 따르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비행하는 러시아 전투기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는 정부가 다른 곳에서 구매하려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파일럿은 디펜스 뉴스에 말했다.

국제 전략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한 후 모스크바에 대한 금지 조치로 인해 말레이시아가 크렘린에서 직접 Su-30을 구매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예비 재고가 고갈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사업에 뛰어들려는 국가 중 하나는 한국으로, 한국은 작년에 말레이시아에 한국산 FA-50 전투기 18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월 27일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서울에서 국방 회담을 열어 양국 간 안보 파트너십 강화와 합동 훈련에 대해 논의했다.

말레이시아는 또한 자국 방위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항공우주 산업 청사진 2030을 발표하고 국방 예산을 늘리면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우주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국이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협력과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방산 제품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에는 국제 및 현지 업계 관계자를 포함하여 200개 이상의 항공우주 기업이 있다고 이 보고서는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