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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지뢰도발 '즉각 대응타격 했어야' …뒤늦은 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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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0001585514

군이 이번 지뢰도발에 즉각 대응을 하지 못한것을 자책하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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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으론 GP/GOP의 지휘관과 작전책임자에게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군은 지뢰가 터지는 상황에서 아군을 구출하고 은엄폐를 잘했다고 미담처럼 이야기하지만

 

GP근무자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적이 아군을 향해 폭발물을 쓴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적GP를 격멸하지 못한 점과

 

포격도발로 인식해도 보복하지 못한 점

 

그리고 아군의 주요시설인 추진철책에 대해 경계를 실패한 점 등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있지만 단지 미화만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적의 국지도발에 과연 제대로 대응할 수 있고 DMZ작전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 생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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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5:40
GP 에서 TOD를 운영하던 친구가 말하길 GP 대 GP라면 유엔군 군사정전위원회 몰래 가져온 중화기 (Metis-M 이라든지.....)가 많음으로 밀리진 않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던데요.
움프님도 아Gp 화력만으로 북한 GP와 교전을 한다면 우리군이 우위를 점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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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5:48
듀셀도프
군사정전위원회놈들이 정해준 장비만 가져와야하니 중화기역시 북괴를 완전히 압도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북괴GP의 경우 82mm비반충포나 14.5mm고사총 등 아군이 완전히 우위에 있다고 보긴 어려운 점이 있죠. 특히 무반동총부분에서는 북괴는 82mm를 쓰지만 아군의 경우 정전협정위원회놈들때문에 퇴역한 57mm무반동총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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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5:52
unmp07
그럼 군사정전위원회 스위스 군이나 스웨덴군 피해서 중화기도 DMZ 반출했다가 돌아가면 다시 들여와야하고 멀쩡한 진지도 메꿔야 한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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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5:53
듀셀도프
상세한 이야기는 군사보안에 걸릴까봐 이야기못하지만....군사정전위원회놈들은 우리편이 아니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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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5:57
unmp07
군사정전위원회는 남측에서만 활동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럼 실질적으로는 한국군 손과 발을 묶어놓는 존재인 건가요........... 그러라고 주둔하고 있는 게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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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6:09
듀셀도프
진짜 말 그대로 정전협정 위원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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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5:46
며칠전에 GP에 설치된 원격사격통제체계를 보고 왔는데 해당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들은 이제 안전하고 완벽하게 적을 격멸할수 있을거라고 자신있게 말하더군요, 다음번에는 꼭 당하고 있지만 말길...( '다음번에는' 이란 말이 웬지 요 몇년간 익숙하시다면 착각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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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5:49
듀셀도프
아 원격사격통제체계가 벌써 배치되었나요?

K-6, K-4모두 원격으로 정밀하게 사격이 가능해지면 상당한 우위점은 있습니다. 인명피해없이 안전하고 정확하게 쏠 수 있게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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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5:51
예 근데 '야전 신뢰성이나 야간에 안개같은 악천후시는 열상이 탐지가 잘 되나요?'라고 물으니 간부고 병들이고 웬지 우물쭈물 하시는게........ 쪼오끔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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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5:53
듀셀도프
악천후에서는 북괴가 가장 먼저 눈이 멀어버립니다. 조준장비가 열악하니까요. 그나마 첨단조준장비가 있어서 극복이 가능한데....DMZ의 날씨가 워낙 지랄맞아 날씨가 나쁜날은 앞으로 나란히해서 자기 손도 안보일 정도라서요. 즉, 어떤 장비를 가져와도 완벽한 전천후 감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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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6:00
unmp07
그럼 악천후일 경우 감시장비 대신 GP 바깥으로 진출해서 수색로 매복과 같은 공세적인 작전을 펼치진 않나요? TOD로 TAS-1K도 먹통이라면 밖에다 인력을 풀어서 감시하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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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6:05
듀셀도프
이 부분은 진짜 군사보안이라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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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6:24
unmp07
예 알겠습니다. 한가지 더 여쭈어 볼게 있는데 이번 목함지뢰 도발에서 빠른 상황 전파와 얼마전 전력화된 MEDION 의무수송헬기로 장병들의 생명을 구했다고 국방부는 자평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스 유명 블로거(지금은 사라졌지만) 김범정님도 수색대에 근무하던 동료가 빠른 후송이 없어서 안타깝게도 숨졌다 지금 수색대에 배치되는 ATV같은게 있어서 빠른 후송을 했으면..... 하고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이번에 1시간여 만에 MDL 추진철책에서 수도통합병원 까지 후송에 성공한 것은 기존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이루어 진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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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6:27
듀셀도프
저도 군생활중 후임 한명을 지병으로 어이없게 떠나보낸 경험이 있어서..... 우리가 당한건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지만 그나마 의무후송이나 군 의료체계에서라도 발전이 이루어 지고 있는걸 보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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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6:32
듀셀도프
제가 unmp07을 쓰는 김범정입니다.

https://milidom.net/news/138528

여기서도 밝혔지만 후송자체는 빨라졌으나 후송을 요청하는 과정과 환자를 헬기까지 데려가는 시간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예전에 비해선 개선된건 분명하나 아직 모자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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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6:37
unmp07
또 ATV에 대해선 아직도 제 생각은 변함이 없죠. 헬기를 타기전까지 무려 1시간 1분이라는 시간이 걸렸죠. 즉, 헬기를 요청하고 헬기를 탈수있는 지점으로 환자를 수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직까지 상당하다는 것이죠. ATV가 도입되었다면 이 시간은 1시간 1분이라는 시간이 극적으로 줄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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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6:49
unmp07
어? 군용헬기라도 GP나 MDL 이남에는 허가없이는 진입할수가 없나요? 저는 경찰항공대 헬기는 서해5도 지역이나 민통선 근처 비행금지구역에 밥먹듯이
왔다갔다 하길래 민간헬기도 미리 통보만 하면 되니까 군용 헬기는 MDL 만 안넘으면 얼마든지 진입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몰랐습니다. 만약 GOP통문까지 K311같은 앰뷸런스로 후송한다고 하면 1시간 이란 시간이 수긍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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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6:54
듀셀도프
GOP라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서 자격있는 조종사가 조종하는 헬기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메디온의 조종사 등 NFL이북 조종자격이 있어야합니다.) 문제는 이런 자격을 가진 조종사가 임병장사건이전에 없어서 상당히 비판을 받았죠.

GP는 DMZ내부에 있어서 접근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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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도프 2015.08.20. 16:41
unmp07
아......... 본인이실줄이야.
예전부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유익한 정보들을 올려주셔서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저도 작은 형님이 수색대에서 장교로 근무하셔서 GP생활이나 수색대에 관심이 많았는데 항상 김범정님이 올려주시는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앞으로 DMZ 에 투입되는 연대 수색중대에도 UTV가 충분히 보급되면 응급환자 후송시간을 단축시킬수 있겠네요. 더 이상 우리 후배들이나 누군가의 아들이며 아버지이자 연인인 대한민국 국군들이 죽거나 다치는 모습을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바쁜 와중에 여러가지 질문에 귀찮아 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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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8.20. 16:47
듀셀도프
저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하고싶네요. 저 혼자만의 지식으론 한계도 있고 잘못알고있는 내용도 많습니다. 좋은 예로 저는 아직 무인장비가 배치안된줄알았는데 듀셀도프님이 알려주셔서 알게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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