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모의 사상자 대피를 포함한 전기추진 항공기 시험 끝내

미 공군이 플로리다주 듀크필드에서 3개월간 실시한 전기항공기 시험이 이달 마무리돼 사상자 대피 모의훈련이 포함됐다.

베타테크놀로지스는 자사의 알리아 항공기가 이달 미국 조지아주 무디 공군기지에서 41구조대와 함께 사상자 대피 시나리오에 참여했다고 2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기 항공기를 이용해 진행한 첫 모의 임무로, 이 같은 작전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개념 증명 연습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베타테크놀로지스는 전기 항공기를 만들고 배치하기 위한 업계의 작업 속도를 높이려는 공군의 Agility Prime 프로그램에 따라 계약을 체결한 12개 이상의 사업체 중 하나이다.

공군은 전기 항공기를 함대에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다양한 용도를 고려하고 있다. 전기 항공기가 전통적인 항공기보다 조용하기 때문에 기지 주변을 빠르게 이동하는 화물과 승객부터 전투 중 수색과 구조 임무까지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다.

조비 에어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제작한 공군 최초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가 지난 9월 말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한 달 뒤, 베타의 알리아는 에글린 공군기지에 위치한 듀크필드에 도착해 공군의 혁신 셀인 제413비행시험비행대대 및 공군 혁신 셀인 공군 전투기(AFWERX)와 함께 3개월간의 실험 작전 및 훈련 배치를 시작했다.

알리아는 전통적인 고정익 비행기처럼 작동하는 재래식 이착륙 비행기였다.

Beta는 Agility Prime에 해당하는 이번 배치는 전기 항공기가 군의 임무를 위해 얼마나 잘 작동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공군의 더 큰 개발 시험 및 평가 노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것은 또한 비상 절차를 훈련하고 연습하기 위해 사용되는 시뮬레이터도 포함했다.

무디 기지의 사상자 후송 임무에는 모의 환자와 지상군, 모의 신속대응군, 공군 HH-60W 졸리 그린 II 헬기, 알리아 항공기 등이 포함됐다고 베타 대변인은 전했다.

훈련 기간 동안, HH-60은 먼저, 모의 사상자들을 전방 작전 기지로부터 우호적인 지역에 있는 장소로 이송했다. 그리고 나서 Alia 항공기는 환자들을 더 높은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모의로 확립된 의료 장소로 이송했다.

베타는 C-130기가 일반적으로 환자를 이송할 경우 최소 3명의 승무원과 약 1,600달러의 연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알리아호에 2명의 승무원과 약 5달러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알리아는 배치 때도 모의 정비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F-35의 예비 부품을 회수하기 위해 플로리다 주 틴달 공군기지로 날아간 뒤 듀크필드로 가져와 수리했다.

베타는 전기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트럭을 운전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저렴했으며 정비가 더 빨리 제트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군은 또 비행 작전, 정비 지원, 적외선 서명 특성화 등 다른 여러 임무에도 알리아를 활용하는 실험을 했다고 베타 대변인은 전했다.

베타는 지난해 10월 알리아가 도착하기 전 듀크필드에서 고속충전기 제작을 마쳤으며, 이곳은 군사시설 최초의 전기항공기 충전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