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 이후, 미 중부사령부가 대공방어 필요성 재확인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에 누가 치명적인 드론 공격을 가했는지를 정확히 조사하면서 중동 지역 방공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지도 저울질하고 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내가 아는 한, 이번 공격에 대해 우리 군인들을 수용하는 다른 시설들에서 본 것과 다르거나 새로운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불행하게도, 이번 공격은 성공적이었지만, 이라크든 시리아든 다른 공격들이 우리 군인들을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중부사령부는 "방공망을 더 잘 다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와 같은 공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일요일 요르단에서 육군 예비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은 것 외에 이라크 66명, 시리아 98명 등 이 지역 미군 165명에 대한 공격을 추적해왔다. 군은 과거에도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구체적인 공격 내용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국경 교차로에서 가까운 요르단 북동부 타워 22 기지를 타격한 일방통행 무인항공기(UAS) 탓으로 지목되고 있다.

알-탄프에서 약 12마일 떨어진 22번 타워는, 미 국방부의 대이슬람국가(IS) 작전의 작전명인 내재적 결의 작전(OIR)을 지원하는 병력의 물류 기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22번 타워를 포함해 센콤 지역 내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모든 기지는, 층위 운동 및 전자전 능력을 포함할 수 있는 대(對)UAS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 육군 소식통이 오늘 브레이킹 디펜스에 말했다. 싱 총리는 왜 그곳에 있는 대(對)UAS 시스템들이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공격용 드론이 22번 타워에 접근하면서 그 무렵 미국의 드론도 기지로 복귀하고 있어 적 드론이 친구인지 적인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처음 보도했다. 싱 장관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센콤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종류의 드론이었는지 등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공격을 받은 것 때문에 치명적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싱은 "이번 공격의 다른 점은 상륙한 곳이 충격을 줬다"며 "이 공격은 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실제로 그 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CENTCOM의 평가 중 일부는 이 지역의 방공 능력과 전술, 기술 및 절차의 변경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

미군은 수년간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저가 무인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심지어 육군이 주도하는 합동 대응-소규모 무인기 시스템 사무소(JCO)를 설립하기도 했다.

바이든의 대응에 모이는 시선

미국은 또한 정확히 어떤 집단이 책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일단, 바이든 행정부는 예비적으로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를 지목하고 있는데, 싱은 이 공격이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발자국"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행정부는 그러한 집단들의 재정 및 무기 지원으로 인해 군인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 중 적어도 일부를 테헤란 문 앞에 놓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갈등이 확대되면서 미 국방부와 백악관은 미묘한 선을 걷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찾고 있지 않다"며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이번 공격은 확대된 것으로, 실수가 없으며,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개입을 부인하고 있으며, 앞서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이 지역의 지역 무장단체들이 이란의 명령을 받지 않고 있으며, 자국도 지역 분쟁 확대를 환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란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미국이 다시 한 번 이 지역에서 새로운 분쟁에 휘말리게 하고,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억제하기 위해 위기를 확대하고 확대하도록 자극하는 데 있어 자신들의 이익을 보는 사람들의 책임과 음모를 전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몇몇 분석가들은 다른 공격들이 비슷한 결과를 추구하더라도, 3명의 병사들이 사망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국이 다르게 보복할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새로운 미국안보센터의 선임연구원이자 중동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조나단 로드는 오늘 브레이킹 디펜스와의 이메일 질의응답에서 "이번 공습들은 활을 가로질러 쏜 총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수개월 동안 미국인들을 살해하려 한 것이고, 또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그것은 지금까지 우리의 방어 능력에 대한 증거이며, … 유일하게 달라진 것은 이번에는 비극적으로 성공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데스 로케스 근동남아안보연구센터 부교수는 일요일의 공격을 "매우 중대한 확대"라고 부르면서 과거 사건들에 대해 수 개월간 "비교적 측정되고 비례적으로" 대응한 후 이번에는 워싱턴으로부터 "매우, 매우 중대한"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대응에는 폭격기에서부터 이란의 이익을 공격하는 해군 자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지만 이란 땅에 직접적인 목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브레이킹 디펜스와의 인터뷰에서 "지휘통제를 향해 미군을 공격하는 데 즉각 관여한 것으로 확인된 소수의 사람들과 이란의 구조적 기반을 향해 이란 혁명수비대 지도부를 포함하도록 지시한 건물, 무기고, 부지, 건물만을 목표로 하는 것에서 벗어나 목표의 확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