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의 차기 ICBM 센티널이 비용 급등 후 위험에 처해

미 공군의 차기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의회에 보고를 촉발할 만큼 계획된 비용을 심각하게 초과해 프로그램의 생존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

노스롭 그루먼이 만든 LGM-35A 센티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초기 비용 예측치를 초과해 넌-맥커디의 중대한 위반을 초래했다고 공군 대변인이 디펜스 뉴스에 확인했다. 공군은 목요일 의회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공군은 "국방장관실은 이제 센티넬 프로그램을 검토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재구성할지, 아니면 전면 취소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대변인은 "현재 계약에 따른 작업은 OSD가 센티넬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강력한 핵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보호하고 동맹국들을 핵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센티넬 프로그램은 미국의 핵 3종전의 일환으로 냉전시대 공군의 LGM-30G 미니트맨Ⅲ ICBM을 대체할 계획이다. 2020년 노스롭 그루먼은 133억 달러 규모의 센티넬 건조 계약을 받았으며, 이 프로그램은 당초 약 96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2020년 프로그램 비용과 일정, 성과 목표를 세웠을 때 센티넬의 단위당 총 비용은 1억1천800만 달러였다고 공군은 밝혔다. 이후 최소 37% 성장한 약 1억6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이러한 비용 초과 과정이 촉발됐다.

넌-맥커디의 중대한 위반은 주요 방위사업 프로그램의 비용이 현재의 비용 목표치보다 25% 증가하거나 원래 비용보다 최소 50% 증가할 때 선언된다. 국방부는 이와 같은 중대한 비용 초과가 발생할 때 의회에 통보하고, 이 프로그램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며 계속되어야 함을 증명해야 한다.

게다가 미 국방부는 '센티넬' 프로그램에 대해 더 저렴한 대안이 없다는 사실과, 새로운 비용추계가 타당하다는 사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이 비용증가분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지원이 삭감될 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관리구조가 추가적인 비용증가분을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회에 인증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러한 인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프로그램은 종료될 것이다.

윌리엄 라플랜트 국방부 인수·지속 담당 차관은 성명에서 "센티넬은 국방부의 가장 크고 복잡한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미 국방부는 이를 돕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라플랜트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2022년 12월 센티넬 프로그램을 국방부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언하고 공급망에서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3년에도 일정을 유지하기 위한 인수 전략 변경을 승인했다고도 밝혔다.

라플랜트는 "우리는 (넌-맥커디 선언에 비추어) 부서의 법적 책임을 이행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검토를 수행하여 비용 증가를 초래한 요인이 무엇인지 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렇게 함에 따라 의회 내 파트너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가능한 한 열린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티넬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개발 단계의 원청업체인 노스럽 그루먼은 디펜스 뉴스에 성명을 내고 "이 프로그램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설계를 성숙시키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이정표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스럽 그루먼은 "EMD 계약에 대한 우리의 작업의 일환으로, 우리 팀은 공군이 건설 프로젝트, 무기 시스템의 생산 및 배치를 포함하는 프로그램의 미래 단계에 대한 인수 비용 예측을 평가하고 업데이트할 때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필수적인 국가 안보 능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EMD 계약에 따른 우리의 약속을 계속 수행하고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센티넬이 초기 작전 능력에 도달할 수 있는 날짜 또한 2년 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공군이 밝혔다. 센티넬은 원래 2029년 IOC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회계국은 작년 2030년 봄까지 시한이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현재 이 계획은 예정보다 더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IOC 연기도 넌-맥커디 과정의 일환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는 센티넬의 비용 증가의 대부분이 프로그램의 가장 복잡한 부분인 명령 및 출시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400개 이상의 새로운 발사 시설을 건설하고 수천 마일의 광섬유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수백 명의 토지 소유자들로부터 영구적이고 임시적인 부동산 지역권을 취득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공군은 덧붙였다.

센티넬 프로그램은 또한 400발의 ICBM을 경계하면서 5개 주에 걸쳐 미사일 부대들을 가로지르는 7,500마일 이상의 유틸리티 회랑을 건설해야 한다고 공군은 말했다.

공군은 미사일 자체에서 유사하게 심각한 비용 증가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프랭크 켄달 공군 장관은 센티넬 프로그램이 "힘들고 있다"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켄달은 센티넬 프로그램의 규모와 복잡성을 "아마도 공군이 맡은 것 중 가장 큰 것"이라고 부르며 발사 단지 건설, 부동산 개발 및 토목 공사를 특별한 과제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