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FAB-1500-M54 항공폭탄에 UMPK 활공 모듈 달아

러시아 방산업체들이 모스크바 지역의 전술미사일무장회사 방위산업단지에서 UMPK 제어 모듈이 장착된 FAB-1500 유도 공중폭탄을 시연했다고  Militarnyi가 보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FAB-1500-M54 유도 공중폭탄을 공개했다.

이 공중 폭탄은 비행 범위와 위성 유도 정밀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그것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UMPK 모듈을 갖추고 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UMPK-1500 모듈은 250/500 중량 범주의 폭탄을 위해 설계된 이전의 모델들과 다르다. 그것은 더 큰 날개와 그것의 무게에서 확장된 비행 범위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조종면을 자랑한다. 게다가, 그 폭탄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둥근 모양의 오버헤드 공기역학적 페어링을 갖추고 있다.

FAB-1500-54는 1954년 모델의 유도되지 않는 고폭발물이다. 무게는 1,550 kg이며, 이 중 675 kg은 Tonyl 폭발물이다. 그것의 목적은 최대 시속 1,200 km로 최대 16,000 m 높이에서 떨어졌을 때 산업, 도시, 항만 시설 및 기타 일반적인 목표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러시아 군대는 이 새로운 탄약을 사용하여 우크라이나 군대의 요새와 최전방의 잘 요새화된 진지를 목표로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비행거리와 발사 변수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동체 아래 파일런에 1발의 공중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항공기는 Su-34, Su-24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2023년 초부터 1,500 kg 급 폭탄에 대한 비행 제어 모듈 적응 작업을 시작하였다. 2023년 9월 초순까지 전장 상황에서 최초로 이들을 배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주목할 점은 UMPK 모듈을 장착한 러시아 공중폭탄은 기술적 문제와 실패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러시아가 처음에는 실수로 폭탄을 러시아 벨고로드에 투하한 사건을 포함하여 우크라이나를 거짓으로 비난하는 등 이전에 사건을 초래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