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보낸 무기를 대체할 예산이 없다고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보낸 무기를 대체할 자금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돈이 없다"고 말했다.

라이더는 "이런 원조를 보낼 권한이 42억 달러 남아 있지만 국방부가 미군의 준비태세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의회가 연방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가운데 행정부 관리들은 수개월 전부터 이 결과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

상원의원 그룹은 1천억 달러 규모의 지출 법안을 푸는 열쇠로 여겨지는 국경 안보 협정을 협상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우크라이나 관련 지원에 돌아갈 것이다.

미 국방부는 12월 말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종 지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금액은 2억 5천만 달러이며 주로 포병과 기타 군수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새로운 능력에 관한 PDI의 새로운 발표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구호품을 보낼 권한이 남아 있음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