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랍에미리트 관리가 아브라함 협정이 견뎌낼 것이라고 말했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이 연일 계속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의 한 핵심 당국자는 2020년 이후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관계와 이 나라들을 묶고 있는 아브라함 협정이 깨질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고 단호히 말하고 있다.

알리 알 누아이미 아랍에미리트(UAE) 연방국가평의회 국방·내무·외교위원회 위원장은 20일 "합의는 우리의 미래"라며 "양국 정부 간 합의가 아니라 모두가 안보와 안정,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누아이미는 유럽유대인협회(EJA)와 미국 이스라엘 공보위원회(AIPAC)가 주관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ewish News Syndicate가 보도했다.

에미라티 외무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의 치명적인 군사작전을 비난하고 외교관들이 휴전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한 아랍 국가들을 포함한 다른 아랍 국가들이 혹독한 비난을 고수하거나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러한 대중의 언급은 두드러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요르단은 수요일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으며, 다른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다.

그리고 목요일 바레인 의회는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소환하고 경제적 유대관계를 중단했는데, 이는 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 처음으로 물러난 에이브러햄 어코드 국가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현재의 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이 지역 최대 수니파 세력인 사우디 아라비아 간의 관계 정상화 논의가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 비록 백악관은 화요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여전히 정상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 UAE에 이익이 되는 이유

그렇다면 이 지역의 다른 지도자들이 예루살렘의 행동에 등을 돌리고 있는데, 왜 아랍에미리트가 이스라엘 관계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확고히 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브레이킹 디펜스'지에 알 누아이미의 발언은, 워싱턴에 있는 이스라엘의 가까운 동맹국이 제공하는 것들을 포함하여, 아브라함 협정의 경제적, 안보적 이익이 현재의 위기를 견딜 것이라는 에미리트 연합국의 분명한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 지역의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이스라엘이 만든 방어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포함하여, 이스라엘과의 온난화 관계를 수용했다.

더 넓은 중동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런던 소재 전략적 위험 컨설팅 회사인 MENA Analytica의 안드레아스 크리그 최고경영자는 "에미르의 관계에 있어서 아브라함 협정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단일 전쟁보다 훨씬 전략적이기 때문에 [알 누아이미의 성명]에 별로 놀라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분석가 데이비드 데스 로체스는 대체로 동의했지만, 보도된 알 누아이미의 발언이 무뚝뚝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데스 로체스 근동 남아시아 안보연구센터 부교수는, 이 협정들이 서명되었을 때, UAE는 이 협정들이 "조건부"라고 밝혔으며, 만일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일부를 합병하려 할 경우, 이 협정들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이 협정의 실제 문안은, 이 협정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일부 촉발된 것이지만, 그러한 조건들은 열거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UAE는 실제로 이스라엘에 대해 이전에 없었던 약간의 지렛대를 가지고 있는 위치에 있다. 그래서 저는 그 이면에 뭔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UAE가 이스라엘이 그들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도 하지 못하도록 실제로 막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크리그는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나아가 미국 내에서 UAE의 가장 큰 국방 파트너인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레드라인을 긋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항상 미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협정들은 주로 워싱턴에 참여하고 워싱턴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얻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분명한 지지가 없이는 미국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이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크리그는 브레이킹 디펜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에리마티스 국민들은 아랍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국제 관계와 워싱턴과의 관계를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가 예루살렘과의 관계 덕분에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에 주목했다.

크리그는 "이스라엘과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제공했다"며 "이는 경제적으로도, 통상적으로도 매우 실용적이고 유익하다"고 말했다.

정상화 합의 이후 이스라엘 방산업체들은 UAE 방산전시회, 국제 방산전시회, IDEX 2021 등에 전시관을 예약했고, UAE 방산 대기업 EDGE 그룹은 이스라엘 업체들과 대 드론 기술, 무인 시스템 등의 방산 계약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UAE는 에이브러햄 협정 국가 중 유일하게 강력한 방위 산업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Des Roches는 말했다.

그는 UAE가 이 지역의 선도적인 기술 강국이 되기 위한 "야심적인 로드맵"을 갖고 있으며, 그 경쟁에서 이스라엘은 강력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는 그들이 배운 것이 아마도 많은 이스라엘의 협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랍에미리트는 기술, 컴퓨터 기술, 그리고 생명과학 분야에서 선도자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저는 단지 아랍에미리트가 잃을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미국 안보 센터의 중동 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조나단 로드는 협정이 체결된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이스라엘의 16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올해 자유 무역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수십만 명의 이스라엘 관광객들이 에미레이트 항공을 여행했습니다. 오늘날 에미레이트 항공은 미국의 사드와 패트리어트와 함께 후티 미사일로부터 에미레이트 항공을 보호하는 하나가 아닌 두 개의 다른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의 보호 아래 잠들어 있습니다."라고 로드는 브레이킹 디펜스에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에게는, 미적분학이 분명한데, 그 이유는 구조적인 판이 바뀌었기 때문에,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모두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특히 국내에서의 비난 여론이 상대적으로 거의 없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헤쳐나가는 도전을 무색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게다가 UAE에는 분쟁으로 활기를 띠는 대규모 공공 선거구가 없다"며 "이는 MBZ [UAE 지도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에게 다른 지역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대중적 파장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두바이 에어쇼가 시작되면 약 2주 후에 대중들에게 UAE와 자국 방위산업, 그리고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이다. 지금까지 몇몇 이스라엘 기업들이 가장 부유한 도시인 에미리트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