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 일본과 차세대 군용 드론 개발에 협력하기로

10월 26일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는 2023년 일본과 차세대 군용 드론 개발에 협력할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협업 전투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백악관 회담 후 무인 항공 시스템 분야에서 일본과의 3국 협력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공동 발표를 했다.

두 정상은 이번 협력이 빠르게 진화하는 협업 전투 항공기 및 자율성 분야에서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전은 미 공군이 도입한 "협업 전투 항공기" 개념과 일치하며, 이는 무인 항공기가 자율적으로 또는 조종 항공기와 함께 운용되는 것을 구상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무인 항공기에 대한 협력 결정은 현대전에서 드론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남코카서스의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과 같은 최근 분쟁에서 터키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공급한 드론이 전략적 이점을 달성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강조되었다. 마찬가지로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분쟁에서도 양측 모두 드론을 활용하여 아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