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대응위해 노후한 Beriev Be-12 ASW 비행정 배치
출처 | https://www.navyrecognition.com/index.ph...rones.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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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3일 영국 국방부가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1965년부터 운용된 노후화된 베리브 Be-12 수륙양용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작전에 참여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러시아가 흑해 함대를 크림반도에서 노보로시스크로 전략적으로 재배치한 이후, 전쟁 수단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해군력이 축소됨에 따라 항공기, 특히 Su-24와 대잠수함 Be-12가 작전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다.
20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항공기인 Be-12는 우크라이나 해군 드론의 순찰 및 요격이라는 새로운 목적을 찾았다. 이러한 활동의 부활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드론 작전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에 따른 것이다.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와 얽혀 있는 타간록에서 시작된 Be-12는 1960년 10월 18일에 첫 비행을 했다. G.M. 베리예프의 이름을 딴 타간로크 항공 과학 기술 단지에서 고안된 이 비행기는 Be-6 수상비행기의 뒤를 잇기 위해 고안되었다. 육상과 해상에서 모두 이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현대의 조종사들은 안전을 우선시하여 주로 활주로를 선호한다.
냉전 전성기에 Be-12는 강력한 존재감이 있었다. 핵 탑재체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과 최고 속도 530km/h, 최대 4,000km의 항속 거리 등 인상적인 사양으로 차별화되었다.
어뢰와 심해 폭뢰를 포함해 최대 1,500킬로그램의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Be-12는 듀얼 터보 프로펠러 엔진과 첨단 탐지 시스템으로 적 잠수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 항공기의 유산은 무려 46개의 세계 신기록으로 증명된다.
소련이 몰락한 후 Be-12는 소방용 탱커로 개조되는 등 그 적응성이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으로 인해 러시아는 이 유서 깊은 항공기의 용도를 변경하여 특히 흑해 상공에서 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Be-12는 원래의 해상 순찰 기능에서 용도가 변경된 것이 분명하다. 현재 러시아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 방해세력"이라고 부르는 이들을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우크라이나 지역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방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포격과 공중 공격의 표적이 된 우크라이나 인프라, 특히 항구와 곡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조율하는 데 Be-12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2년 기록에 따르면 러시아는 5대의 Be-12를 운용 중이며 24대가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크라이나는 4대의 Be-12를 운용 중이었고, 3대는 예비용이었으며, 1대는 키예프 인근에 박물관 전시용으로 보관 중이었다. 일각에서는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당시 우크라이나의 Be-12 몇 대가 러시아 군에 압수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