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사가 이스라엘제 AESA 레이더를 홍보하면서 논란

사진 : 동일한 레이더의 사진이 실린 이스라엘 Elta의 브로셔(좌) / 중국 NAV Technology의 브로셔(우)

인민해방군 소속 민간 무역회사가 Elta System에서 온 것으로 믿어지는 첨단 항공기용 화력통제 레이더를 마케팅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국영 자회사인 Elta Systems은 논란이 된 베이징과의 계약을 이스라엘이 취소하도록 강요한지 15년이 지났지만 반향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이스라엘 관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베이징에 위치한 NAV Technology 제품 카탈로그에 따르면, AESA 레이더에 대해서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파일럿들로 부터 실제 작전 피드백과 함께 Elta의 십여년의 현장에서 입증된 경험이 통합되어 있다."고 했다.

한편 -작년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배포된 - 2페이지 짜리 카탈로그는 Elta의 ELM-2052 레이더 라고 바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와 경영진의 반대로 2000년대 중반 베이징과의 Phalcon 공중조기경보 레이더 수출을 중단했던 이스라엘 국영 IAI의 자회사인 Elta가 발간한 것과 거의 유사했다.

NAV가 사칭한 제품들은 공중, 해상 그리고 이동중인 지상 표적에 대한 정밀, 장거리 공격을 위한 첨단 멀티모드 능력을 자랑한다.

만약 NAV의 제품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레이더가 - 이스라엘과 미국 모두에게 적대적인 이란과 다른 국가들에게 수출이 계획된 - 중국제 전투기에 제공된다면, 동시에 수십개의 표적을 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월요일에 NAV와 거기에 Elta가 연관되었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만약 국방부가 IAI에 Elta의 항공기용 AESA 레이더를 중국 법인에 제공하는 것을 승인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Orna Simhoni-Ofer 여성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고 Defense News는 IAI에 질의했다.

IAI 여성대변인 Eliana Fishler는 서면 답변에서 Elta와 NAV "또는 어떤 다른 중국 회사" 간에 관련을 부인했다.

Fishler 대변인에 따르면, "우리는 그들이 왜 브로셔에 그렇게 썼는지 단서를 알지 못하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Fishler 대변인은 부인하면서 어떤 경우든 회사는 IAI/Elta 마케팅 정보의 뻔뻔스럽게 위조품으로 구성된 NAV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NAV Technology 의장이자 사장인 Yang Yunchun은 반복적으로 논평을 요구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회사의 중국어 웹사이트는 생산품에 AESA 레이더가 올라가 있지 않다. 공공정보에 따르면, Yang 사장은 설립자이며 중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의 주식 55%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하지만 IAI가 위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NAV의 55페이지짜리 제품 카탈로그에는 파키스탄 공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제 관성항법시스템을 "역설계"한 제품에 대한 의도도 포함하고 있다. 회사 홍보자료에 의하면 NAV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NAV의 카탈로그에는 사진과 사양을 포함하여 보잉 GUB-39 정밀유도활공폭탄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NAV-SDB 소구경 폭탄"도 올라있다.

2010년, 회사는 중국 정부에서 ISO 9000 인증과 비슷한 인민해방군을 위한 장비 제작을 승인받았다. NAV 웹사이트에는 중국 군 산업 생산 품질 인증위원회를 대신하여 China New Time Quality System Accreditation Center가 인정한 증명서 사본의 카피를 내보냈다.

* 중국 사기꾼 기업에 중국군도 당한 건 아닐지? 그나저나 참 뻔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