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24 국방예산을 2023년 대비 68% 증가한 1,050억 유로 책정한듯

최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에 따르면 2024년 국방 지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안된 예산은 러시아 전체 공공 지출의 거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은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이 영국, 프랑스 국방장관과 함께 키예프를 외교적으로 방문하면서 알려졌다. 방문 기간 동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방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재무부의 제안에 따르면 국방 예산은 약 1,050억 유로(10조 8,000억 루블)로, 이는 우크라이나 GDP(국내총생산)의 약 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2023년 국방 예산보다 무려 68% 증가한 수치다.

경제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2024년까지 이러한 국방비 증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는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에 대한 복잡한 세부 사항은 기밀로 유지되지만, 이 수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이러한 추측은 2023년 9월 2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발언으로 더욱 뒷받침됩니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 분쟁이 2025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말하며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제 사회는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의 군사비 지출 증가와 우크라이나 분쟁의 장기화로 인한 잠재적 파급 효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